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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각산에서 잘라버린 짧은 산행
    일반산행/영남알프스 산군 2010. 3. 28. 10:43

     

     

     

    ◈ 언    제 : 2010년 3월 27일(토) 10:19~14:30

    날    씨 : 맑음

    ◈ 누 구 와 : 청림님, 거촌님, 한걸음님, 스머프님 그리고 강산(5명)

    ◈ 어 디 로 : 구천경노회관→표고재배지→처마듬골→폐금광굴→정각산(859.5m)→폐금광굴 상단부

                   →알바(약 30분)→녹색산장펜션→펜션단지→구천경노회관

    ◈ 얼 마 나 : 약 4시간 11분(중식시간 및 알바시간 포함)

    ◈ 산행기록 : 16회/누적 117회

     

     

      구천마을은 도래재를 넘어 표충사를 향할때 정승동 안내판과 함께 몇번 보고 지나친 마을이다.

    아마도 도래재길이 생기기전에는 지금과 달리 꾀나 오지였을 것이다.

     

    우연히 산행지를 검색하다 정각산과 영산(구천산)을 이어 구천마을로 원점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를 접하게 된다. 

     

    처매듬과 폐금광굴 등의 볼 거리도 있고 영남알프스 주봉들의 모든 모습을 산행중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코스라 판단하고 산행계획을 잡아 모처름 다섯명이 뭉쳤다.

    물론 주 멤버인 시골지기님이 빠지기는 했지만 말이다.

     

    경주에서 밀양 표충사 입구까지 약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정도의 잘 정비된 도로를 따라

                                                                     마음을 달래며 천천히 국도를 따라 달린다.                                                                                                                                                

     

     

     

    (등산:파란색, 하산:붉은색, 알바:갈색)

    앞의 긴 산행계획이 우여곡절 끝에 이 지도와 같이 토막이 나 버렸다. ㅋㅋㅋ

     

     

     

    10:19 구천경노회관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와 함께 천천히 마을을 향한다.

     

     

     정면으로 보이는 골목이 구천산에서 하산하여 회귀하는 길이고

    진행길은 좌측으로 이어져 파란 셔터문을 지나 우측으로 이어진다.

     

     

     표고버섯 재배지를 향하던 중 올려다 본 처매듬의 모습

     

     

     표고를 재배하고 남은 폐목인가 하고 가까이에서 다시 보니 제법 표고가 많이 달렸다.

     

     

     제법 큰 것도 있고...

     

     

     

     

     처매듬까지는 가장자리로 진달래와 생강나무꽃이 핀 임도로 이어진다.

    이 임도는 아마도 표고재배가 목적인듯 하다.

     

     

     가까이로 다가온 처매듬바위의 모습은 그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아주 웅장한 모습이다.

     

     

     올해 첨 만나는 현호색도 반겨주고

     

     

     10:45 이내 가느다라한 소폭포도 반겨준다.

     

     

     사나이 체면에 이래서야 되겠냐며 처마 밑에서 위를 올려다 본다. ㅎㅎㅎ

    역시 웅장한 모습이다.

     

     

     처매듬을 우회하지 않고 폭포를 좌측으로 하고 오른쪽으로 다소 어렵게 바위를 넘으니 처매듬

    폭포가 기다리고 있다.

     

     

     처매듬 위에서 돌아본 우회 등로의 모습이다.

    님들은 그 길을 따른다.

     

     

     구천마을이 발아래로 조망되고 그 위로 표충사환종주길의 마지막 봉우리인 감밭산도 조망된다.

     

     

     그리고 그 능선은 천황산(사자봉)까지 이어진다.

     

     

     초입부터 된비알로 시작되어 따사로운 날씨에 비지땀을 솟게한다.

     

     

     멋진 암릉전망대에 오른 한걸음님은 풍광을 즐기고

     

     

    이젠 발 아래의 구천마을도 아득해 졌다.

     

     

     고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니 천황산과 재약산도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다.

     

     

     그리고 향로산과 그 우측으로 백마산도 조망된다.

     

     

     오늘의 두번째 볼거리인 폐금광굴이 우측으로 모습을 나타내고

     

     

     11:32 이내 사면을 타고 굴 앞에 도달하게 된다.

     

     

     금이 한조각이라도 보이려나? ㅋㅋ

     

     

    플래시에 반사된 내부의 모습은 역시 일반적인 돌과는 다른 모습이다.

     

     

    굴 내부에서 본 스머프님

     

     

     그리고 거촌님은 뒤로 향로산과 백마산을 배경으로...

     

     

     한걸음님은 벌써 더위가 힘드신 듯 ㅎㅎ

     

     

     저 멀리 밀양댐도 조망되지만 가스가 심해 흐릿하다.

     

     

     11:48 1시간 30분 여만에 정각산 정상에 도달하여 거촌님과 스머프님 그리고 청림님이 흔적을 남기시고

     

     

     

     강산도 증명사진을 남긴다.

     

     

     이내 도착한 한걸음님과도 흔적을 남겨본다.

     

     

     멋진 광경이지만 알바의 길이다. ㅋㅋ

     

     

     바위에 붙어 있는 고사목이 고독해 보인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우리가 가야할 이어진 마루금을 보고 알바의 길임을 확신하게 된다.

    폐금광굴 위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갈래길이 개념도에 나타나지 않아 진행길로 착각을 한 것이다.

    정각산에서 폐금광굴까지 돌아오지 않고 능선 갈림길에서 직진을 했어야 했던것이다.

     

    이상하다며 의심을 하고도 갈래길을 다 오르락 내리락 한 끝에 알게된 것이다.

    그런데 보여야 할 님들의 짜증썩인 모습은 보이질 않고 즐거운 모습들이다.

     

    저녁에 모임이 있어 걱정을 하시던 청림님 그리고 더운 날씨에 컨디션이 좋지 못한 님들이

    산행을 포기하고 즐기다 가자고 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이런 멋진 코스를 두고 하산 하자니 아쉽기만 하여 저 멀리 돌아서 와야 했을 실혜산과 정성봉을 올려다 보고

     

     

     하산지점의 구천산도 올려다 본다.

     

     

     가을에 다시 오리라 약속을 하고 하산을 하기로 하지만 정상적인 등로는 보이지 않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 와중에도 풍광을 즐기는 한걸음님

     

     

     풍광도 멋지고 다 좋은데 하산길이 너무 위험하고 차량회수가 불편하니 돌아 가자는 스머프님의 의견에 모두 동의하고 다시

     

     

     왔던 길을 오르기로 한다.

     

     

     구천산 뒤로 천황산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12:33 우측 감밭산 뒤로는 향로산과 백마산이 여전히 그 모습을 지키고 있다.

     

     

     1시간 가까이를 정상주 아닌 정상주와 중식을 즐기고 하산을 하는데

    가장 빨라야 할 한걸음님이 소식이 없어 화살표를 만들어 놓고 진행하지만....

     

     

     14:16 녹색산장펜션을 지나고

     

     

     야~ 오늘은 모임에 참석할 수 있겠다며 안도를 하시는 청림님

     

     

     그리고 스머프님도 즐거운 발걸음이다.

     

     

     돌아보니 우섭기만 하다.

    길게 잡은 산행계획이 저 처매듬을 중심으로 돌다가 내려온 샘이다. ㅋㅋㅋ

     

     

     14:26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마지막으로 처매듬을 올려다 보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늘은 모두들 표고를 한 봉지씩 사서 귀가를 하였으니,

    그것도 아주 빨리 날이 훤할때 귀가를 했으니 여느때와는 다른 대접을 받았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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