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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이 없는 산, 광주 무등산에 올라
    일반산행/전라·충청도 산행 2011. 3. 6. 09:38

     

     

    ◈ 언    제 : 2011년 3월 5(토) 11:12~15:55

    날    씨 : 맑음  

    ◈ 테    마 : 하나산악회정기산행

    ◈ 누 구 와 : 하나산악회 회원들과(46명)

     

    ◈ 어 디 로 :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11:12)→늦재삼거리(11:23)중봉(915m/12:24)서석대(12:50)서석대 정상(1,100m/중식

                     13:05~13:50)→입석대(14:05)장불재(14:22)중머리재(14:50)증심사(15:29)주차장(15:27)

    ◈ 얼 마 나 : 약 4시간 43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기록 : 10회/누적 177회

     

     

    호남정맥길을 걷다가 중도 하차하여 가보지 못한 무등산, 기대하던 산행에다 모처럼 산행신청자도 넘쳐 마음도 가볍다.

    여느때 처럼 이른 아침에 일어나 준비물을 챙겨서 베낭을 메고 약속장소로 나간다.

    먼저 나가 횐님들을 기다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7시가 되기도 전에 자리가 다 차버리고 앉을 자리가 없다.

    이런 절단이다.ㅋㅋ 몇 님들과 함께 입석으로 광주까지 가게 됐다. 오랜만의 입석표지만 빈 좌석이 많은 것보다는 마음이 편하다.

    그렇게 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실내체육관주차장을 벗어나 현곡을 지나 건천 IC를 향해 달린다.

     

     4시간 여만에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에 도착하여 산행 안내도를 살핀다.

     

     단체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님들을 부르지만 산행준비가 바빠서인지, 흔히 말하는 혼이 빠져나갈까 해서인지 모이질 않는다.

    해서 대충 모인 님들만 담고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기념촬영에는 동작이 더디던 님들이 산행이 시작되니 발걸음이 바쁘다. ㅎㅎ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잠시만에 포장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산길을 오르니 다시 도로를 만나게 되고,

    건너편으로 늦재삼거리란 표시와 함께 산길이 이어진다다.

     

     서석대까지 3.8km를 가자면 1시간 30분 정도를 걸어야 할 듯 하다.

     

     조망이 열리기 시작하는 능선에 올라서서 이마에 땀을 훔치며 잠시 조망을 즐긴다.

     

     구제역이다 산불감시다 하여 업무에 시달려 오랜만에 산행에 참석하신 님도 묵묵히 앞서시고

     

     이내 진행길이 훤하게 열리는 동화사터에 다다르게 된다.

     

     서석대 위로 인왕봉도 조망되고

     

     진행길도 부드럽게 이어진다.

     

     호남 특유의 잔잔한 마루금들도 조망되고 사통팔달 탁월한 조망이다.

     

     

     가스에 흐릿하긴 하지만 광주 시가지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인왕봉 정상은 오를수 없지만 인왕봉을 한번 가늠해 보고

     

     반대편으로 보이는 지도상 제 1수원지 인듯한 저수지도 조망해 본다.

     

     황사인지 스모그인지 하늘이 누런 광주시가지의 모습을 당겨보기도 하고

     

     저 멀리 잔잔한 마루금들도 즐겨본다.

     

     풍암저수지인 듯한데 앞의 봉우리가 가려 전체를 조망할 수는 없지만 아주 큰 저수지임을 알수 있다.

     

     아~ 벌써 중봉이다. 하고 올라보지만 중봉 전위봉격인 무명봉이다.

     

    풍광을 즐기시다 놀래시는 공명님.

    잠시 겉옷을 벗느라 쉬는 사이 지나가시더니, 강산을 따라간다고 바삐 걸었는데 강산이 보이질 않아 축지법으로 도망간줄 아셨단다. ㅎㅎㅎ

     

     앞으로 중봉이 보이고 무등산 특유의 통신시설들과 좌우로 주상절리의 입석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진행할 방향도 조망해 보고

     

     서석대도 당겨보고

     

     인왕봉 정상부도 당겨보지만 시원찮은 똑딱이 성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중봉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이 정상을 즐기고 있고 이내 우리도 그곳에 오르게 된다.

     

     중봉에 도달하여 일단은 정상석부터 담아보고

     

     공명님과 족적도 남겨둔다.

     

    지나온 길도 돌아보고 이곳 저곳 살피며 식사장소를 물색해 보지만 대군사가 바람을 피해 식사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

    거기에다 후미와 무전연락도 잘 되지않아 서석대를 향해 더 진행하기로 한다.

     

     장불재 우측으로 아주 큰 통신시설이 정겹게 느껴진다. 군생활의 추억이 있는 철탑과 안테나들이다.

     

     그렇게 조망을 즐기며 서석대 입구에 도달하지만 아직 무전연락이 되질 않는다.

    통신시설들에 기인하는 것일까? 에라 모르겠다. 기냥 서석대까지 오르기로 한다.

     

     오름길 중에 돌아보니 지나온 마루금이 잔잔하게 조망되고

     

     진행방향으로는 서석대가 지척이다.

     

     주상절리의 입석들이 참으로 신비하고 웅장하다.

     

     

     돌아본 입석들의 그것이 더 멋진 모습이다.

     

     입석들을 지나 잠시만에 서석대와 만나게 된다.

    한번에 담기가 쉽지 않아 건너편 입석 위로 올라서서 담아보지만 그래도 여의치가 않다.

     

     해서 보기가 좋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잘라서 담아 보기로 한다.ㅋㅋ

     

     건너편 입석위에서 한동안을 탄성과 함께 웅장하고 신비로운 모습들을 감상하느라 진행을 하지 못한다.

     

     올라섰던 입석 뒤로 내려선 입석의 모습도 담아보고

    지나온 길도 다시 돌아본다.

     

     

     잔잔한 마루금들은 보노라니 가슴속이 한없이 평화롭다.

     

     올라섰던 입석들의 무리를 내려다 보니 더 신비롭고 아름답다.

     

     마음의 안식이 되어주는 잔잔한 마루금들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한동안 넋을 잃는다.

     

    풍광이 참으로 절경이다.

     

     서석대의 정상에 올라 왔던 길을 돌아보고

     

     인왕봉의 정상부도 올려다 보고

     

     넓디넓은 광주시가지도 조망해 본다.

    그리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자리를 펴고 핸드폰으로 님들에게 연락을 취한다.

     

     45분 여를 정상주와 함께 중식을 즐기고 입석대를 향하기로 한다.

     

     하산전에 거촌님의 증명사진을 먼저 남기고

     

     그리고 회장님과 그 일당들(ㅋㅋ)도 흔적을 남겨 둔다.

     

     

     

     

    그리고 이렇게 흔적을 엄청나게(ㅎㅎ) 많이 남기고 입석대를 향해 하산을 시작한다.

     

    아종님의 카메라에 몸도 맡겨 본다.

     

     진행길 좌우로 입석들이 즐비하고

     

     이내 입석대 안내문이 있는 곳에 도달하게 된다.

     

     

     

     

     기이한 모습들이 이어지고 그 모습들을 올려다 보며 진행길을 이어간다.

     

     

     

     

     

     항상 글자가 중요하다는 회장님과 시골지기님.

     

     

     청림님도 모처럼 산행에 동참하셨다.

     

     그리고 수석 산행대장 호박님과 그 일당(ㅋ)들도 담아보고

     

     입석대를 한참동안 즐기고 장불재로 내려서지만 그 신비로움에 다시 입석대를 돌아보게 된다.

     

     좌측으로는 서석대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고

     

    중머리재에 도달하니 하늘이 점점 맑아지고 광주 시가지도 깨끗한 모습으로 조망이 열린다.

     

     포근한 날씨 덕에 중머리재에는 많은 산객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증심사는 눈만 마주치고 지나치려는데 회장님과 시골지기님이 번갈아 가며 인물이 있어야 인증샷이라며 포즈를 취한다.ㅋ~

     

     

     

     무등산증심사라고 새겨진 현판이 걸린 일주문을 빠져나와 계곡길을 지나고 식당이 많은 공원시설지구를 지나지만, 주차장은 나타날 생각을 않는다.

    25분 여를 시멘트포장길과 아스팔트포장길을 걷고 난 후에야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늘 느끼는 바지만 산행을 즐겁지만 하산후의 포장도로는 지루하고 힘들다.

    그렇게 다소 짧은 듯한 산행이 아쉽기는 하지만 산행을 마치고 하산주를 한잔 걸치니 세상부러울게 없다.

    님들은 산행후 즐거운 마음이 넘쳐 지나가는 산객들을 다 불러 앉혀 소주를 한잔씩 권한다.ㅎㅎ

    님들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담 산행때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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