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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으로 가족산행일반산행/전라·충청도 산행 2010. 10. 17. 22:31
◈ 언 제 : 2010년 10월 17일(토) 13:43~16:46
◈ 날 씨 : 맑음
◈ 테 마 : 가족산행
◈ 누 구 와 : 우리가족 4명
◈ 어 디 로 : 성삼재(13:43)→노고단대피소(14:25)→노고단고개(14:37)→노고단(1,507m/14:54~15:14)→노고단고개(15:30)
→노고단대피소(15:45~16:00)→전망좋은곳(16:21)→성삼재(16:46)
◈ 얼 마 나 : 약 3시간 03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기록 : 55회/누적 156회
마눌님이 오랜만의 일요일 휴무라 콧구멍에 바람을 넣고 싶단다. 그것도 멀리만 가면 된다하여 지난 겨울 도중 포기한 노고단이 어떻겠냐는 질문에 흔쾌히
그렇게 하겠노라하여 아침일찍 출발하기로 했지만 모두가 늦장이다. 10시가 가까운 시간에야 성삼재를 향해 집을 나서게 된다. 길은 호남정맥길로 익숙한
길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고속도로를 달린다.
오후 2시가 다 되어 성삼재에 도착하여 노고단을 가늠해 보고
이것 저것 산행준비후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속이 불편하다는 작은 공주는 엄마와 도란도란 여유롭게 뒤를 따르고
지루한 임도성 길을 한참만에 나무계단을 오른다.
노고단 대피소에는 많은 산객들이 여유로운 모습이다.
노고단 아래의 통신시설을 올려다 보고
대피소를 기념으로 남긴다.
오랜만의 가족여행이라 가족사진도 부탁해 본다.
노고단대피소에서 얼마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인 노고단고개에 오른것도 아주 힘들었던 듯 표정에서 읽어진다.
산행하기 좋은 가을임에 틀림없는 듯 산객들이 붐빈다.
한참의 휴식후 노고단 정상을 향하기로 한다.
지리종주 코스의 추억도 새겨보고
안내도로나마 그길을 다시 걸어본다.
정상으로의 욕망은 어디가고 아직 휴식중이다. ㅋㅋㅋ
통신시설이 있는 무명봉을 올려다 보고 어렵사리 정상을 향한다.
정상을 지척으로 두고 통신시설을 다시 내려다 보고
대피소도 내려다 본다.
섬진강을 비롯한 멋진 풍광이 펼쳐져야 할 위치지만
희뿌연 가스로 인해 조망이 깨끗하지가 못하다.
그래도 그것이나마 행복한 듯 풍광에 취한 큰공주와 마눌님이다.
이질풀의 안내를 받고 정상으로 향하여
정상석을 뒤로 하고 흔적을 남겨본다.
부부사진 촬영임에도 굳이 자리를 비우지 않는 작은 공주는 불만 투성이다.ㅋㅋ
두번째도 그렇게...
맑은 날이라면 종주길이 선명하게 조망 되겠지만
오늘은 가스가 심해 그 형체만을 조망할 수 있다.
돌탑을 배경으로 다시 흔적을 남겨두고
우선 간식을 즐기기로 한다.
여유롭게 휴식과 간식을 즐기니 따뜻한 햇볕에 몸이 노곤해 온다. 하지만 달콤한 휴식만을 즐기고
노고단의 돌탑을 올려다 보고
그 배경으로 두 공주의 흔적을 남겨두고
하산길을 따른다.
노고단 고개에 다시 도착하여 구절초를 놀이터 삼아 노닐고 있는 겁없는 나비와 벌을 담아 본다.
이렇게 가까이로 접근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달콤한 꿀을 먹느라 분주하다.
임도로 하산을 하다 보니 또 다른 것을 만나게 된다.
외국인 선교사들이 풍토병을 피한 자리란다.
전망좋은곳이라 하여 발품을 사지만
이 곳 또한 가스가 심해 멋진 조망은 없다.
이렇게 가벼운 산행을 마치고 담양 죽녹원을 향할까 했지만 이미 5시가 가까워 오고 있다.
귀가길 고속도로 정체를 생각하니 걱정이 되어 담양은 포기하기로 하고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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