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고의 천문대 첨성대와 주변풍경

첨성대는 국보 제 31호로 신라 선덕여왕때 건립된 천문관측대로

현존하는 동양 최고의 천문대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몸통은 원통형으로 부채꼴 모양의 돌로 27단을 쌓아 올려 정상부에는 우물 정(井)자의 형상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 쌓은 돌이 약 365개라는데 그 숫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1년 365일?

 

  

안압지의 연꽃을 구경하고 첨성대로 들어서는 꽃길에 접시꽃이 첨성대를 에워싸듯 흐드러지게 피었다.

 

  

 

 

접시꽃은 꽃이 너무 크기에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오늘은 왠지 그 모습들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마도 그 환경과의 조화가 그렇게 만든 것이리라...

 

 

 

 

 

개나리에 가까운 노란빛을 한 솔나물꽃이 너무 이쁘다.

그래서 첨성대를 배경으로 담아 보는데 계속 이상한 생각이 든다.

 

어? 이상하다.

몇번이고 다시 찍어 보지만 첨성대가 기운 모습이다.

그렇다. 첨성대는 동북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다.

정면으로 이동할 수록 첨성대는 바로 일어선다.

 

 

 

 

큰 감나무 두거루가 정자나무가 되었다.

마을 어르신이 자전거를 타고 오시더니 자리를 잡으시고는 "여기가 제일이야~" 하신다.

언제나 여기만큼 시원한 곳 없다는 것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음) 

 

 

그 곳을 빠져나오며 다시 돌아보니 접시꽃의 행렬이 장관이다.

접시꽃의 아름다움을 오늘 새삼 느끼게 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