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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 안국사의 아름다움국내여행/전라·충청도 여행 2012. 8. 1. 19:02
◎ 2012년 7월 30일 월요일 오후
상부댐전망대를 돌아나와 좌측으로 이어진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다시 구불구불 차를 몰고 올라간다.
재작년 가을 적상산 산행때 다 못본 안국사를 둘러보기 위해서다.
안국사는 1277년 고려 충렬와 3년에 월인 화상이 창건 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 봉안을 위한 적상산 사고를 설치하기 위해 광해군 6년(1614년)에 이 절을 늘려 지어
수직승의 기도처로 삼았다.
그 뒤 영조 47년에 법당을 새로 지었고 나라를 평안하게 해 주는 사찰이라 하여 안국사(安國寺)라
이름 지었으며, 1910년 적상산 사고가 폐지될 때까지 호국의 도량역할을 하였다 한다.
1989년 적상산 양수발전수의 상부댐 건설시 이 절이 수몰지역에 포함되어 원행 스님이
지금의 이 자리에 안국사를 옮겨 지었다 한다.
가을 단풍이 붉은 치마를 두른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적상산(赤裳山)에 위치한 안국사...
그 또한 가을 단풍의 절경중에 손 꼽을만한 곳이다.
아직 물들지 않은 단풍숲 사이로 보이는 청하루의 모습만 보아도 가을의 그 아름다움이 연상된다.
전통적인 사찰의 문을 들어서면 가운데로 단아한 모습의 극락전이 자리하고 있고
극락전 좌측으로 천불전과 성보박물관이 자리하고 있고 극락전 오른쪽으로는 지장전과 범종각이
자리하고 있는데 성보박물관에는 세계 각국의 불상과 탱화 그리고 불교유물과 도자기 등 500여점
이상이 전시 되어있다.
각 국의 불상인만큼 그 모습도 각기 다름을 볼 수 있지만 촬영이 금지되어 그 모습들을 사진으로는
남길수가 없다.
안국사는 보물 제1267호 안국사 영산회괘불탱이 모셔진 곳이기도 하다.
안국사 영산회괘불탱은 조선 영조 4년에 천신스님과 의견스님 등이 제작한 것으로 가로 7.5m에
세로 10.75m의 아주 큰 작품이지만 이 또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성보박물관 내부에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었기에 입구의 불상들만 담아 본다.
극락전 오른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지장전과 범종각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처마밑의 풍경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적상사고로 핸들을 돌리지만 더위를 먹은 작은 공주의견을 따라 그 곳은 패스하고
내림길에 기다리고 있는 머루와인동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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