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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림과 함께한 경주보문단지의 풍경
    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3. 3. 21. 19:44

     

     

    MT간 큰공주를 태우러 갔던 힐튼호텔 뒤 보문호수가에서

    바라본 호반의 봄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전화는 받지 않고 문자만 날아 오는데

    두시간 가까이를 기다려야할 형편...

     

    여유롭게 봄풍경이나 즐기기로 하고 한발한발 걸음을 옮긴다.

     

     

     

     

    봄은 봄이로다.

    청춘의 발랄한 목소리들이 호숫가에 퍼진다.

     

     

     

     

     

    보문호를 가로지른 아름다운 나무다리

    그 다리를 건너며 보문호 주변의 풍경을 즐긴다.

     

     

     

     

     

    이른 오전시간이라 한가로운 오리배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물론 잠시후면 저 오리들도 손님을 태우고 보문호를 헤엄치고

    다니느라 고생할 차비를 해야 할 것이다.

     

     

     

    하나밖에 없던 전망용 기구도 이젠 여기까지 생겨

    두곳이 되었다.

     

     

     

     

     

     

     

    그 다리를 건너 징검다리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아니 이게 왠일인가?

     

    보문호의 수량이 조금만 많아도 이렇게 잠겨버리니

    갈수기가 아니면 그 재미를 즐길수가 있겠는가...

     

     

     

    건너편에서는 괴성이 울려 퍼진다.

    경주월드에서 청춘남녀들이 놀이기구를 즐기는 소리다.

     

    저렇게들 괴성을 지를 정도로 무서운도

    왜 돈을 주고 타는것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ㅋㅋ

     

     

     

    잠수교가 되어버린 징검다리지만

     갈때까지는 가보기로 하고 그곳으로 내려선다.

     

     

     

    반영이 아름답기도 하고 동심으로 잠시 빠지고 싶기도 하여 

    거기에 주저앉아 반영놀이를 시작한다.

     

     

     

    놀이기구의 반영도 담아보고

    반신욕중인 나무들의 반영도 담아본다.

     

    당연한 자연의 현상이지만

    왠지 신비롭고 신기하다는 생각에 빠져들며...

     

     

     

     

     

     

     

     

     

    그렇게 한참을 놀고나니

    에이~ 이제는 이 반영놀이도 지겹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으로 다른 봄소식을 찾아 나선다.

     

     

     

     

    봄나들이에 한껏 부푼 마음인 듯

    발걸음 가벼운 중년부인과 그녀의 남편...

     

    모두가 아름다운 풍경이다.

     

     

     

      

     

      

    또 다른 봄소식이라 만난 이것...

    쑥인듯 한데 묘하게 꽃대위의 꽃망울 같은 모습이다.

     

     

     

     

    그렇게 방황하듯 홀로 산책하며 1시간 하고도 30분 여를 기다렸는데,

     

    큰공주는 오히려 입이 댓발이나 나왔다.

    한숨도 못자고 선배들에게 시달렸다는 것이다.

     

    그런 큰공주를 태우고 하소연을 들으며 집을 향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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