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비 내리는 날 보문단지의 벚꽃풍경(보문호와 보문정)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3. 4. 6. 21:13
동부사적지를 둘러보고 다시 차를 돌려
보문단지로 이동한다.
비가 내리지만 차들이 제법 많다.
물론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이렇게 나설
엄두조차 내지를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차를 몰고 들어간 곳은
경주월드를 지나 다리를 건너 힐튼호텔 직전에
좌회전하여 보문호의 끝방향이다.
비가 내리긴 하지만 주차공간은 이미 다 만차...
그나마 빠지는 차를 기다려 주차하기엔 그다지 어렵지 않다.
얼마전 홀로 찾아와 즐겼던 풍경
오늘은 비오는 날의 풍경이 되었다.
벚꽃과 어우러진 보문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생각 같아선 저기 오리배를 띄운 곳까지 걷고 싶지만
마눌과 공주가 차에서 기다리기에 포기하고 여기서의 풍경만 즐긴다.
그리고 돌아나와 다시 차를 몰고 보문정으로 이동한다.
진사님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한 곳이다.
먼저 들어선 곳 보문정 옆의 작은 연못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 아름다운 풍경보다
우중에도 우의와 우산 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촬영에 몰두중인
진사님들이 먼저 시야를 채운다.
연못 가장자리의 축 늘어진 수양벚나무
저 자태가 그들을 유혹하여 부른 것이다.
그 모습을 한바퀴를 돌며 담아 보다가
멋진 장면을 스스로 연출해 버렸다.
젖은 언덕길을 무심코 내려서다
쭈다닥~ 등판이 흙 범벅 ㅋㅋㅋ
그리고 또 한 장면
보문정을 배경으로 한 이 연못이 주인공이다.
아니 보문정이 주인공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중이라 반영은 없지만
진사님들로 붐비지 않아 편안히 몇장 담아본다.
그리고 그곳도 빠져나와 돌아가는 길
벚꽃터널이 멋진 곳이지만
갓길에 차를 잠시 세우고 고개를 내밀어 담아본다.
이동중 차안에서 담은 풍경
'국내여행 > 경주시 산책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년기념물 제89호 경주 오류리 등나무 주변의 풍경 (0) 2013.05.04 유채꽃들로 노랗게 물든 경주 동부사적지대의 풍경 (0) 2013.04.29 비내리는 경주 동부사적지대 주변의 벚꽃풍경 (0) 2013.04.06 경주 흥무로 벚꽃터널의 야경 (0) 2013.04.01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으뜸인 경주 대릉원 벚꽃터널길 (0) 201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