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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8경이자 영남알프스의 3대 소(沼)중 하나인 시례호박소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3. 4. 23. 12:55
(포토존에서 잡은 모습)
밀양 얼음골 골짜기를 우측으로 두고 좌측으로 더 올라 만날수 있는
밀양8경이자 영남알프스의 3대 소(沼)중 하나인 시례호박소다.
시례호박소는 영남알프스의 한 봉우리인 백운산이 품고 있는 용수골계곡 하단부에 자리하고 있다.
백운산은 영남알프스에서는 낮은 봉우리로 주봉격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 높이 885m로 여느 지역에서는 고산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암릉이 아름다운 명산이다.
영남알프스를 조금 안다는 산꾼이라면 이 호박소를 기점으로
백운산을 원점회귀산행을 하거나 아니면 백운산에서 가지산까지 이어
원점회귀산행을 하는 코스를 멋진 산행코스중 하나로 손꼽는다.
오늘 이 포스팅을 하게된 계기도
그 산행을 한 후 호박소를 만난 것이다.
그 산세가 깊고 아름다워 영남알프스라 부르는 곳
그 곳 영남알프스 중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3대 소(沼)가 있는데
그것이 파래소, 철구소 그리고 이 호박소다.
호박소는 그 둘레가 100여 척(약 30.3m)나 되며 호박소의 한켠에서 떨어지는 구연폭포수가 떨어지는 자리가
방앗간에서 사용하는 절구의 한 종류인 호박을 닮았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호박소에 폭포수가 약 10m높이에서 떨어지는데 그 폭포수가
큰 바위지대를 파서 만든 웅덩이가 소(沼)를 형성한 것이다.
그 큰 바위가 하얀색으로 단일바위로 이루어진 그 곳에
맑은 물이 옥빛으로 깊게 고여있고 여름철에는 구연폭포가 물보라를 뿌려주는 풍경과
그 시원함에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가까운 곳에 여름철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과
동의보감의 주인공 허준이 스승을 상대로 해부학을 공부했다는
동의굴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백운산과 가지산을 이은 산행후
찾아온 이곳 호박소에서 기념사진 하나를 남긴다.
호박소 진입로에 표기된 포토존에서 살짝 당긴 모습이다.
내려서면서 돌아본 모습은
이단폭포의 모습이며
나무데크길에 올라서서 돌아본 모습은
삼단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직 피서를 즐기기에는 많이 이르기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기념사진을 남길수 있는 모습이다.
계곡 아래로 내려와 출렁다리 위에서
호박소를 올려다 본 모습이다.
깊은 골짜기...
누군가가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 멋진 장면이
그 곳에 파묻혀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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