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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눈산행의 추억...
    강산의 일상다반사/강산의 일상 2013. 12. 5. 19:30

    바야흐로 심설산행과 눈꽃 그리고 상고대를 만날수 있는

    겨울산행철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12월이 한주가 다간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겨울산행을 해보질 못했다.

     

    가을 단풍산행만큼이나 설렘이 가득한 겨울 심설산행

    그리움에 지난 1년 간의 기억에 남는 겨울산행을 추억해 본다.

     

     

     

     1. 상고대와 눈꽃이 반겼던 가지산

     http://blog.daum.net/ohgangsan/8508798 (2012. 12. 8. 토)

     

    1년 선배와 1년 후배 그렇게 세 기수가 올랐던 가지산

    눈꽃과 상고대가 반겨주던 기억이 가장 깊게 남았던 산행이다.

     

    그 설경들에 환장을 하고 연신 셔트를 누르는데

    갑자기 발작한 메모리에러로

    그 모습들을 모두 담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추억...

     

     

      

     

     

     

     2. 전날 내린 눈으로 혹시라도 그 눈들이 녹을세라 가까운 경주 남산으로 급히 올랐던 산행

     http://blog.daum.net/ohgangsan/8508810 (2012. 12. 29. 토)

     

    두번째론 전날 저녁부터 밤새 내렸던 눈으로 눈꽃산행을 급하게 약속하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그 눈들이 다 녹아내릴세라 발을 동동구르며  님들을 기다렸던 기억이다.

     

    경주 남산은 고도가 낮아 햇볕이 나면 다 녹아내리기에

    조급한 마음이었던 것이다.

     

    그날은 경주시가지까지 온 천지가 순백의 눈세상이었지...

     

     

      

     

     

     

    3. 수년전 홀로 눈길을 황홀하게 걸었던 추억을 되새기며 오른 영축산과 그 마루금들...

    http://blog.daum.net/ohgangsan/8508812 (2013. 1. 1. 화)

     

    부부산행경력이 1년 가까이 될 즈음 심설산행의 황홀함을 맛보이기 위한 영축산행,

    정상의 아름다움보다 그 마루금을 걷는 황홀함이 더 추억에 남는 곳이다.

     

    손끝이 떨어져 나갈만큼의 추위와 싸우고

    마눌님은 첨으로 눈길의 암릉을 오르며 두려움에 멘붕에 빠지기도 했던 그런 길...

     

     

      

     

     

     

    4. 원정산행으로 힘들게 올랐던 월악산 영봉에서의 황홀한 풍광들

     

    http://blog.daum.net/ohgangsan/8508820 (2013. 1. 13. 일)

     

    낯선 산악회를 따라 원정산행을 했던 그곳 3대 악산중 하나라는 월악산 영봉,

     

    가져다니던 카메라를 빼앗기고 작은놈의 똑딱이를 가져오긴 했는데

    힘들게 올라 멋진 조망들이 열릴 즈음 그 똑딱이를 잘 다루지 못해 안타까웠던 추억...

     

     그리고 정상에서 밥을 먹느냐 먹고 오르느냐로

    마눌님과의 의견충돌로 산행중 첫 말다툼을 했던 웃지못할 추억도 있었던 곳이다.

     

    제법 힘든 산행임에도 강산의 기준으로만 생각한 잘못된 판단이 부른 화...

     

    그래도 정상에 오른 후 열리는 황홀한 풍광들 앞에

    그 짜증들은 모두 사라진 밝은 표정이었지...

     

     

      

     

     

     

    5. 판단 잘못으로 친구부부를 고생시킨 운문산 오름길

    http://blog.daum.net/ohgangsan/8508826 (2013. 1. 27. 일)

     

    조선의 명의인 스승 유이태와 제자 허준의 설화가 담겨있는

    동의굴이란 곳을 찾기 위해 올랐지만,

     

    눈으로 얼어 붙은 그 길은 예전의 기억보다 험했고

    거기에다 판단이 빠르지 못해 아이젠 착용을 미룬 바람에

    오름길에 친구부부를 힘들게 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산행이었다.

     

    하지만 정상을 지척에 둔 지점부터 때마침 날리는 눈발에

    그 고생한 기억을 다 날려버렸던 고운 추억...

     

     

      

     

     

    겨울산행을 계획하기가 힘든 12월은

    그 추억들과 설렘으로 시작하게 된다.

     

    그 기회가 오기를 학수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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