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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하나의 보물 경주 남산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3. 12. 18. 06:00
용장사곡삼층석탑의 아래로 내려서게 되면
또 다시 만나게 되는 보물...
그것은 머리가 없는 석조여래좌상과
그 뒤 바위 벽면에 조각된 마애여래좌상이다.
보물 제 187호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慶州 南山 茸長寺谷 石造如來坐像)이다.
이 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
8세기 중엽의 작품으로,
일 장 육 척의 미륵장육상으로
추정되는 석불좌상이다.
삼륜대좌 위에 모셔진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머리부분은 없어졌다.
이 석불은 특이한 형태의
삼륜대좌 뿐 아니라
석불자체의 사실적 표현이
격을 높여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경주 남산에서 가끔 볼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머리부분이 없다는 것이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그 석조여래좌상 바로 뒤
바위 벽면에 조각된 또 하나의 보물
근엄한듯 인자한 모습의
마애여래좌상이 그것이다.보물 제 913호
경주 남산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慶州 南山 茸長寺址 磨崖如來坐像)이다.
높이 162cm이며 위 석조여래좌상과 같은
통일신라 8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작품으로
마애불이란 뜻을 그대로 반영한 자연 암벽에
조각된 것으로 균형잡힌 몸에
단정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얼굴은 풍만하고, 귀는 눈에서 목까지 크고 길게,
머리카락은 나선형으로 표현되었다.
목에는 3개의 선으로 표현된 삼도(三道)가 뚜렷하며
옷의 주름은 얇고 촘촘한 선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왼쪽 어깨 바깥 부분에는 글씨가 새겨 있으나
많이 닳아 판독이 어려운 상태다.'국내여행 > 경주시 산책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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