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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을 오르며 만나게 되는 세가지의 보물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3. 12. 17. 00:03
경주 남산은 금오산과 고위산의 두 주봉이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데,
용장사지가 있는 용장골에서 금오산을 오르는 길에는
가파른 산길의 7부 능선쯤에 세가지의 보물이 자리하고 있다.
오늘은 그 세가지의 보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인
용장사곡 삼층석탑부터 소개를 하고
싶은 이유가 있다.
그것은 통일신라 후기의
대표적인 우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보물 제 186호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
(慶州 南山 茸長寺谷 三層石塔)이다.
용장사의 법당 땅높이 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이 삼층석탑은
자연 암반을 다듬어 아랫기단으로 삼아
산 전체를 기단으로 여기도록 고안되었다.
해서 기단이 2층으로 된 일반적인
석탑의 형식과는 달리 기단이 1층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윗부분이 없어져 그 높이가 4.42m밖에
되지 않지만 하늘에 맞닿은 듯이
높게 보여 자연과의 조화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우수작품으로 손꼽힌다.
그래서인지 진사님들의 작품으로
많이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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