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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사동 계곡의 비경이 그리워 다시 찾은 내연산 향로봉
    일반산행/경상도의 산으로 2014. 6. 4. 06:13

     

     

     

     

     

     

     

    작년 봄에 개척산행으로 길을 알게 된 월사동계곡의 비경...

    유난히 빨리 찾아온 올 여름 시골지기님이 블로그에서 지난 산행기를 보고는 한눈에 반해 버렸다.

     

    해서 둘이서 그곳을 다시 찾기로 한 것이다.

     

    상옥에서 하옥으로 이어지는 길이 늘 헷갈려 네비에 하옥교를 검색하여 그곳으로 들어 선다. 

    그길까지만 들어서면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내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확인 할수 있다.

     

     

     

     

    woulsadong.jpg

     

     

                     ◈ 언     제 : 2014년 5월 31일(토)  09:55~15:27

    ◈ 날     씨 : 맑음

    ◈ 테     마 : 계곡산행

    ◈ 누 구 와 : 시골지기와 강산

      ◈ 어 디 로 : 농장입구(옛 양봉터/09:55)→계곡갈림길(10:02)→월성손씨묘(10:45)→중봉갈림길(11:23)내연산 향로봉(930m/11:31)

                       →매봉갈림길(11:37)→전망바위(중식/11:51~12:33)→꽃밭등(13:04)→월사동계곡→합수점(14:31)→농장입구(15:27)

    ◈ 얼 마 나 : 약 5시간 31분(중식 및 휴식시간 약 1시간 13분 포함) - 순보행 약 4시간 18분

    ◈ 산행기록 : 15회(2014년)/331회(누적)

     

     

     

     

    0531향로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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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의 그 양봉터는 이젠 작은 공터로만 남아있고

    우측으로 비포장을 길을 따라 내려서니 작년과 달리 철문이 꽁꽁 잠겨있다.

     

    해서 우리는 우측으로 난 틈으로 들어간다.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농장에 사람이 없는 시간에는

    그렇게 대문을 걸어 잠궈놓는 모양이다.

     

     

     

     

    그 농장을 좌로 두고 잠시 내려서면 작은 계곡이 나타나고

    우리는 작년에 올랐던 직진(위 궤적의 연두색 선)의 길을 버리고

    오늘은 미답길을 찾아 좌측으로 100m 여를 진행하여 우측으로 숲길을 찾아 오른다.

     

     

     

     

    이 길 또한 처음부터 된비알로 까칠하지만

    그길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바람 한점 없는 무더운 날씨에 이름없는 묘지에서 잠시 쉬었다 올랐기에

    잠시 후에 나타나는 월성손씨묘는 그냥 지난다.

     

     

     

     

    가파른 된비알도 지나고  때로는 부드러운 오솔길과 같은 온순한 길도 지난다.

     

     

     

    정상이 점점 가까워 질 무렵에는 햇살을 받아 신비롭기까지 한

    연두빛의 아름다운 풀숲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중봉이 가까워 올 무렵에는 원시림의 숲이 우거지고

    약간은 가파른 오름길로 변한다.

     

     

     

     

     

     

    그렇게 중봉을 우측으로 끼고 빠져나와 돌아본 중봉 갈림길이다.

    좌측은 작년에 오른 길이고 우측이 우리가 오늘 오른 길이다.

     

     

     

     

    이후 비교적 온순한 길을 이어 10분이 채 되지 않아 정상을 만나게 된다.

    뙤약볕으로 따가운 정상이기에 잠시의 조망과 함께 증명사진만 남긴다.

     

     

     

     

     

     

    흐릿하지만 동해바다가 조망되고

    경북수목원 방면의 매봉과 삿갓봉도 조망된다.

     

     

     

     

     

    그렇게 급하게 남긴 증명사진...

    그리고 도망치듯 그곳을 벗어나 꽃밭등을 향한다.

     

    매봉방향인 우측의 길을 따르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한번 더 우측으로 길을 꺽는다.

     

     

     

     

     

     

    꽃밭등을 향하는 길 또한 완만한 내림길의 온순한 길들이 대부분이고

    오늘의 코스중 가장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전망바위를 만나게 되는 곳이다.

     

     

     

     

    내연산 6봉 종주길의 첫 봉우리인 우척봉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다.

     

    계곡까지는 아직 먼 거리이기에 조금은 이르지만

    이곳에서 중식을 해결하기로 한다.

     

    막걸리 한병을 나누며 한 중식시간은 40분 여...

    하지만 모처럼 만난 시원한 조망과 바람에 엉덩이가 무겁다.

     

     

     

    이후 급내림길을 잠시만에 다시 온순한 길이 이어지고

    그길이 지겨울 즈음 꽃밭등 오름길 직전의 정자가 나타난다.

     

    이곳 또한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기에 또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등을 맞대고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쉬고 있는 한 부부와 함께...

     

    그리고 우측의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을 이어 꽃밭등을 지나고

    정자와 꽃밭등의 유래를 안내한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월사동 계곡길을 찾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할 지점이기도 한 곳이다.

    안내판의 뒤로 난 희미한 등로를 따르다 이내 조심스럽게 좌측으로 길을 찾아 내려서야 하는 곳이다.

    좌측으로의 내림길은 거의 표시가 없는 수준이기에 가끔 나타나는 리본을 확인해야 한다.

     

     

     

     

     

    그렇게 길을 잇다가 급내림의 마사토로 미끄러운 길만 내려서면

    이후부턴 계곡이 나타나고 길을 찾기에는 무리가 없는 구간들이다.

     

     

     

     

     

     

    하류로 내려설수록 점점 수량이 많아지지만

    작년의 그 쌍폭은 이제 한가닥만 흘러내리고 한가닥은 이끼만 잔뜩 끼었다.

     

    시원한 알탕의 유혹에 시골지기님은 재촉을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기에 조금 더 진행하기로 한다.

     

     

     

     

     

     

    그렇게 또 한동안을 진행 한 후에 맑고 깊은 계곡수가 또 유혹을 하는데

    이번엔 친구의 성급함을 이길수가 없을 듯 하다.ㅎ~

     

     

     

     

    저렇게 넋을 빼고 있는데 어떻게 또 진행을 재촉할 수가 있겠는가...ㅎㅎ

     

     

     

     

     

     

    드뎌 그렇게 알탕의 시간은 시작되고...

    그 시원한 알탕의 시간의 마무리는 남은 막걸리 한병을 마저 비우게 한다.

     

     

     

     

     

     

    시원했던 알탕이 잊혀질 즈음 더 멋진 계곡이 나타난다.

    그곳은 다름아닌 하옥계곡합수부다.

     

    그만큼 수량이 많아진 것이다.

     

     

     

     

     

     

    원시의 계곡...

    그 비경들이 펼쳐질 시간이고 우리는 그 비경들을 즐기며 길을 이어간다.

     

    수차례 계곡을 건너기를 반복하며...

     

     

     

     

     

     

     

     

    뙤약볕이지만 나무그늘과 계곡수소리에

    그 더위를 잊기도 쉽다.

     

     

     

     

     

     

     

     

     

     

    그렇게 도착한 월사동계곡의 하일라이트...

    여기가 시골지기님에게 권한 알탕의 장소이다.

     

     

     

     

    저 표정을 또 우찌할꼬...

    옥빛으로 맑고 시원하게 보이는 계곡수에 벌써 허리띠에 손이 간다.ㅎㅎ

     

     

     

     

     

     

    하지만 그늘이 없기에 계곡을 조금 더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계곡의 하단부도 돌아본 상단부도 모두가 절경이다.

     

     

     

     

     

     

     

     

     

     

    이번엔 혼자 놀아라~

    옷을 벗고 입기가 귀찮다~ㅎ

     

    그렇게 또 계곡에서 시간을 보내고 얼마 남지 않은 길을 잇는다.

     

     

     

     

    우측으로 진입한 길과 건너편으로 농장이 보이는 마지막으로

    계곡을 건너는 길이다.

     

     

     

     

     

     

    꽁꽁 잠겼던 문도 열려있고

    뙤약볕을 마다않고 기다려준 애마가 있는 그 곳으로 돌아온다.

     

     

     

     

    하산주는 경주로 돌아가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 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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