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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관광단지로 늦은 점심 먹으로 가는길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7. 24. 06:11
드라이브 중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하여 찾아 가는 식당,
보문관광단지 상가내에 있는 마당 넓은집(가마솥에 양푼이)으로 향하는 길...
너른 공터에서 전동자동차를 타는 어린 아이들과
행여나 다칠세라 뒤를 따라 다니는 엄마 아빠들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리고 아치형 굴다리 건너편으로 보이는
또 다른 아들과 엄마의 모습...
야외공연장 뒷편으로 올라서는 계단길도
파란 담쟁이로 정겹고 시원한 느낌이다.
여느때 보다 어린이와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이 많은 날...
'마당넓은 집'으로 알고 있었지만 간판명은 '가마솥에 양푼이"...
어는 비오는 날 가족과 함께 칼국수와 파전
그리고 동동주 한사발을 맛있게 먹었던 추억에 찾은 곳이다.
물론 그날은 비가 왔기에 운치가 있어 더 좋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여하튼 좋은 추억에 그 집으로 들어선다.
마당이 넓고 좋아 거기에 앉고자 했지만
먼저 방으로 들어간 마눌님...
어쩔수 없이 뒤를 따라 들어서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다.
그 마당을 내다볼 수 있는 곳이기에...
오늘은 양푼이 비빔밥 한그릇과 감자전
그리고 동동주 작은 것 하나를 시켜 둘이서 나눈다.
그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늦은 점심으로 밀려오는
포만감과 함께 흐뭇한 미소를 지며 다시 산책길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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