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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의 대표적 사진촬영지 송대말등대의 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8. 22. 06:05
태풍소식으로 늘 비가 오락가락하며 하늘이 찌푸려 있어
그 갑갑함을 달래기 위해 가장 가까운 동해바다인 감포를 향한다.
그렇게 감포바닷가에 도달하게 되고
해안도로를 따라 나정해수욕장을 지날무렵 차를 멈추게 한 장면이다.
드센 파도도 멋지고
구름은 많지만 건너편으로 보이는 하늘 또한 아름답다.
해서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는 송대말등대로 향한 것이다.
입구에서 본 그 모습은 믿기지 않았지만
감포의 대표적 사진촬영지라니 궁금증이 마음이 급해진다.
수족관 공원이 있다지만 이미 오후 5시가 지나 문을 닫아버린 시간이다.
파란하늘도 좋지만 많은 구름 사이로 보이는 파란빛
오히려 더 강조되는 하늘빛인듯 하다.
신비로운 하늘빛을 뒤로 하고 드센 파도에도 아랑곳 하지않는
노란 무인등대가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멋진 자태의 송대말등대지만 좁은 공간이라 한눈에 담기 힘든 장면들이다
그 파도에도 방파제로 둘러싸인 감포항은
평온한 모습으로 제 자리를 지키고 있고,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풍경도 좋지만
더 큰장면으로 송대말등대를 보기 위해 그 아래로 내려서기로 한다.
내려서며 돌아본 송대말등대...
드센 파도가 진행길을 덮치기도 하지만
조심히 우회하여 지나면 될듯 하다.
그래 이곳이었어~
해서 다시 돌아와 카메라를 받아들고
다시 그곳을 향해 내려선다. ㅎㅎ
그리고 그 멋진 송대말등대의 자태를 담아본다.
최고의 장면...
여느때와는 다른 파도와 하늘의 빛깔들이
이국적인 풍경까지 만들어 낸다.
그 아름다움에 드센 파도의 무서움도 잊고
탄성은 절로 터져 나온다.
그렇게 한참동안 벌려 놓았던 입을 정리하고
다시 그곳으로 오른다.
시원하고 멋진 솔숲 아래
소풍을 나온 님들도 간간이 보이고...
송대말등대가 내어준 아름답고 멋진 풍경들을 가슴에 담은 채
다시 차에 올라타고 귀가길에 오른다.
입가에 미소를 가득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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