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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가 무덤인가.../노동리 고분군과 노서리 고분군의 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8. 27. 06:03
경주시가지의 한켠에 자리한 노동리고분군과 노서리고분군...
시가지의 한켠에 자리한 것이 특징이지만
봉분위에 자란 고목들 또한 특이한 풍경들이다.
노동리고분군은 흔히 봉황대라 부르는데
앞으로 보이는 대표적은 봉분의 명칭이기 때문이다.
그앞의 간이무대는 이 시기의 저녁에
자주 열리는 음악회 등의 공연장이다.
안내판을 놓치고 돌아나왔기에
오래전 담아논 사진으로 대신하고...
철부지 어린아이들이 미끄럼을 타기 위해 오른 자국들이
뒷산의 등산로처럼 봉분위의 길이 되어버렸다.
쟁반을 엎어 놓은 듯 하지만
저 또한 봉분이다.
봉황대의 봉분위에 외로이 핀 무릇이
애처로운 표정으로 시선을 끈다.
그것을 눈치나 챈 것일까...
작은 나비 한마리가 위로라도 할량인지
그 무릇 위에 앉았다.
노동리 고분군과 노서리 고분군은 작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기에 그 길만 건너면 다시 만날수 있는 곳이다.
해서 노서리 고분군으로 쉬이 걸음을 옮긴다.
이 또한 안내판의 문구로 대신하고...
그 형상이 오랜 세월의 영향으로 변형이 된 것으로
오해를 할 정도의 특이한 형태의 봉분들이 자리한 곳이다.
시가지의 한켠에 있기에
주민들의 좋은 쉼터가 되어주는 공원...
그 뒤로 보이는 모텔의 간판들이
살짝 얄밉기도 한 풍경...
숲속에서 내다 본 그 모습은
푸르름이 더해져 시원한 풍경이다.
그렇게 고분군들과 함께 아침산책을 마치고
봉황대를 돌아보며 애마에 오른다.
그런데 배가 고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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