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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거리를 걷다./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4. 12. 1. 06:01

     

     

     

     

     

    구룡포항을 조망하며 응암산과 봉수대로

    간단한 트레킹 후에 방파제회식당에서

    회와 매운탕으로 하산주를 적당히 즐긴 후 찾아나선 곳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이다.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는 100년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살았던 마을로

    그 당시의 건물과 내부구조들을 2010년부터 복원해서 개방한 곳이다.

     

     

     

     

     

     

    그곳으로 들어서서 젤 먼저 관심을 끄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인력거다.

     

     

     

     

    현장에서 바로 펼쳐지는 익살스런

    친구들의 설정...

     

    장난끼와 순발력 하나는 끝내주는 친구들이다.

     

    기모노를 입었다면 더 멋진 장면이 연출되었겠지만,

    1만원의 대여비는 그렇다 치고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입을 수 있다는 대여점 측의

    설명에 이를 포기하고 만 것이다.ㅎㅎ

     

     

     

     

    그렇게 잠시 웃음보를 터뜨리고

    그 거리를 돌아보기 시작한다.

     

     

     

     

    강산만 빠진 단체기념사진도 남기고...

     

     

     

     

    쌍쌍이 근대문화속의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한다.

     

     

     

     

     

     

    일본거리를 거니는 한 젊은 커플...

     

    저 장면에 다시 대여점으로 돌아가는 친구와 부인들

    하지만 또 포기하고 만다.

     

    1시간을 기다려도 힘들 것이라는 것...ㅎㅎ

     

     

     

     

    수차례 찾은 곳이지만 아직 내부로 들어가보지 못한 근대역사관

    오늘은 들어가봐야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오늘은 그 내부로 발을 디딜틈조차 보이질 않는다.

     

    실내화를 신어야 하지만,

    좀처럼 나오는 사람이 없다.

     

     

     

     

    해서 오늘도 창 너머로 들여다 보기만 하고

    그곳을 돌아나온다.

     

     

     

     

     

     

    그리고 이번엔 돌계단을 따라 오른다.

     

    항일운동으로 희생을 당한 선조들을 기리기 위한

    충혼탑과 충혼각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계단의 좌우측에 이름을 새겨 세워논 돌기둥들...

     

    당시 이 여기서 생활했던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지만

    일본이 패망하여 그들이 돌아간 후

     

    주민들이 그 이름이 새겨진 부분을 시멘트로 메우고

    여기에 사는 우리주민들의 이름을 반대편에 다시 새겼다고 한다.

     

     

     

     

    그리고 전에는 보지 못한 조형물...

     

    '용의 승천 - 새빛 구룡포'란 청동조각작품인데,

    용들이 서로 얽혀 승천하는 형상이다.

     

     

     

     

     

     

    붉은 노을이 배경이 되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뚝 솟은 탑 하나...

     

    이 역시 앞뒤에 새겨진 글들은 시멘트로 메워져 있다.

     

     

     

     

    이것은 도야마 야스브로 송덕비로

    당시 방파제 축조와 도로건설에 기여한 공을 기리는 뜻에서

    일본인들이 세웠지만 그들이 돌아간 후에 저렇게 시멘트로 메워버린 것이다.

     

     

     

     

    항일운동으로 희생을 당한 선조들을 기리기 위한

    충혼탑은 이것이다.

     

    우측으로 옛 충혼탑의 기단만 남아있고,

    좌측에 새로 만든 충혼탑이 자리하고 있다.

     

     

     

     

    구룡포항이 내려다 보이는 그곳에서

    한동안 머물렀기에 다시 내려서야 한다.

     

    이제는 멀리 부산까지 가야할 친구들을 보내야 하기에...

     

     

     

     

     

     

    돌아본 그모습에

    또 다시 기모노를 입어보고 싶다며 돌아가려는 아줌씨들...

     

    하지만 이내 포기다.ㅎㅎ

     

     

     

     

    그렇게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풍악과 함께 한판 떠들고 노는 각설이 엿장수들...

     

    볼거리가 또 생겼다.ㅎㅎ

     

    미니스커트의 아가씨(아저씨?)가

    서서히 준비를 하는가 싶더니...

     

     

     

     

    한 중년여성 앞으로 다가서서

    다리를 휙~

     

     

     

     

    그리고 이번엔 아예 좌우로 살랑살랑

    빨간 팬티가 예쁘기도 하다.

     

    정면의 그 중년여성은

    민망해서 어쩔줄 모르지만...ㅎㅎ

     

    그렇게 짧은 산행의 트레킹과 관광까지 즐기고

    맛있는 회와 하산주까지 즐긴

    행복한 하루를 보낸 날이다.

     

     

    클릭 ☞ 구룡포 응암산 트레킹길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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