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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카 타고 재약산 사자봉(천황산)으로
    일반산행/영남알프스 산군 2015. 1. 13. 06:02

     

     

     

     

    눈꽃산행을 기대하고 강원도 태백의 함백산까지

    달려갔지만 실망이 컸던 산행...

     

    버스를 타고 경주로 달리던 중에

    돌쇠친구와 주고 받은 카톡문자로 결정한 번개산행지는

    오늘의 피로감에도 무리가 없는 이름하야 '케이블카 산행'이다.ㅎㅎ

     

    강산의 피로감도 있지만

    눈구경은 하고 싶은데 무릎이 좋지 않아 걱정하는

    몇 친구들을 배려한 코스이기도 하다.

     

     

     

     

     

    ◈ 언     제 : 2015년 1월 4일(일) 09:30~13:30

    날     씨 : 맑음

    ◈ 테     마 : 케이블카 눈산행(다산조 번개산행) - 산행이라기 보다 소풍...

    ◈ 누 구 와 : 다산조 회원(9명)

    ◈ 어 디 로 : 하부승강장(09:30)→상부승강장(09:40)→하늘공원(09:51~10:00)→샘물상회공터(간식/10:10~10:30)→사자봉(천황산 1,189m/11:05)

                       샘물상회 하단부(중식/11:40~12:40)→상부승강장(12:50~13:10)→하부승강장(13:20)

    ◈ 얼 마 나 : 4시간 00분(중식 및 대기시간 등 약 2시간 포함) → 실보행 약 2시간 00분

    ◈ 산행기록 : 02회(2015년)/354회(누적)

     

     

    약 5분 정도의 지각으로 친구들과 합류하고

    약 20분을 기다려 케이블카에 올라 탄다.

     

    그리고 재약산 사자봉의 주능선을 향해 서서히 오른다.

     

    케이블카 이용요금은 왕복 12,000원으로

    편도이용권은 발권하지 않는다.

     

     

     

    그렇게 오른 상부승강장 전망대...

     

    늘상 영남알프스의 산들을 찾아다닌 강산과 친구들에겐

    흔히 보아온 풍경이기도 하지만,

     

    멀리서 온 관광객들에 가장 신기한 풍경중 하나가

    건너편으로 보이는 백운산 슬랩지대의 백호형상이다.

     

    영남알프스의 산세들과

    내려다 보이는 산내면 일대의 풍경 또한 그렇다.

     

     

     

     

    거기서부터는 나무데크길이 이어진다.

     

     

     

    오름길의 전망데크에서는

    능동산 방면과 간월산 신불산 방면으로 조망이 열리고...

     

     

     

    진행길에는 재약산의 사자봉(천황산)과

    그 좌측으로 수미봉까지 조망된다.

     

     

     

     

    그 나무데크길 끝에는 넓은 전망데크가 기다리고 있다.

     

     

     

    좌측 뒤로 운문산이 자리하고 있고

    백호의 형상을 한 백운산 우측 뒷편으로

    영남알프스의 맏형이자 최고봉인 가지산이 버티고 섰다.

     

     

     

    밀양 산내면도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진행방향으론 사자봉이 우뚝 솟았다.

     

    그곳으로 향하는 길은 나무데크로 모두가 막혔기에

    진행하기 위해선 그 울타리를 넘어야 한다.

     

    무슨 연유인지 단속도 하지 않으면서도

    열어주지도 못하는 상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풀어야할 문제인듯 하다.

     

    하지만 우리 뿐 아니라 많은 산객들이 그곳을 넘는다.

     

     

     

    봄이나 가을 그리고 겨울 또한

    가장 맘에 드는 포토존이다.

     

    그 중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 으뜸이 아닐런지...

     

    그렇게 단체사진 하나를 남기고 샘물상회를 향한다.

     

     

     

     

    이게 무슨일인가?

     

    케이블카로 오르고 거기서 몇 걸음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자리를 펼치는 것이다.ㅎㅎ

     

    어차피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할 거리이기에

    오늘은 많이 놀기로 한다.

     

    그래서 고산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쫀득하고 쫄깃한 과메기가 등장하고

    막걸리 한병이 배낭에서 빠져나온다.ㅎㅎ

     

     

     

    겨울철 고산에서 먹는 과메기 맛은

    따뜻한 라면과 쌍벽을 이루는 맛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한가지의 맛을 보았으니

    또 가벼운 걸음으로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정상을 향한다.

     

     

     

     

    전망대에 들어서서 또 조망을 한번 즐기고...

     

     

     

     

    그렇게 또 정상을 향해 줄을 지어 오른다.

     

     

     

    기념사진도 하나씩 담아가며...

     

     

     

     

    정상을 지척에 두고 돌아본 풍경...

     

     

     

    우측이 우리가 오른 길이요

    좌측은 필봉을 지나 표충사를 향하는 길이다.

     

     

     

    그리고 우리가 오른 길이자 하산할 방향...

     

     

     

     

    단체기념사진과 각자의 포즈를 취한

    사진들을 하나씩 남기고 하산길을 찾아 나선다.

     

     

     

     

    '친구야 이쪽으로 내려가자~'

    '그래~ 걸로가자~'ㅎㅎ

     

     

     

     

    근데 하산길이 만만치가 않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하고

    게으런 우리는 엉덩이가 고생한다.

     

    아이젠을 착용하기 귀찮아 그냥 조심조심 하산을 하지만

    엉덩방아를 한번 이상은 기본이고 그 이상은 선택이다.ㅎㅎ

     

     

     

     

    내림길이 끝이나고 임도를 만날즈음

    친구들의 표정은 험난한 산행을 마치고 온듯 하다.ㅎㅎ

     

    해서 또 잠시 휴식을 한후 임도를 따른다.

     

     

     

     

     

    옛 목장터가 있는 그곳에서

    중식이나 해결할까 해 보지만 바람이 너무 세차다.

     

     

     

    그래서 패~스~

     

     

     

    삼삼오오 수다소리에 시끄럽지만

    왠지 정겨운 소리들이다.

     

    그런 소리와 함께 바닥은 눈이요

    울타리가 억새풀인 방을 잡아 들어간다.

     

    그리고 따뜻한 어묵라면과 함께 점심을 해결하고

    간단한 반주까지 즐긴다.

     

     

    그렇게 다시 샘물상회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붙고

    그 전망바위에서 또 잠시 쉬어간다.

     

    불과 10분 정도 이동했을 뿐인데...ㅎㅎ

     

     

     

    어이~ 아지매~

    뭐하노?

    폼 그만잡고 인자 가자~ㅎㅎ

     

    날씨는 포근하고 배도 부른데다 시간까지도 여유로우니

    이런 분위기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상부승강장...

     

    여전히 파란 하늘에 많은 관광객들이다.

     

     

     

     

    하지만 승강장 내부의 그 줄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우리 차례가 언제가 될지 모를 일이다.

     

     

    45인승으로 계산하니 결국 두번은 보내고

    세번째 올라탄 케이블카가 우리를 내려다 준다.

     

     

     

     

    케이블카로 오르고 점심시간과 여유로운 휴식시간

    그리고 케이블카 대기시간들까지 해서 왕복 4시간이다.

     

    너무 이른 시간에 집으로 갈수 없다는 친구의 말에

    모두 얼음골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아쉬움에 막걸리와 파전으로 입맛이라도 다시며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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