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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운산에서 가지산까지 이은 가을 단풍산행(백운산 구간)
    일반산행/영남알프스 산군 2014. 10. 28. 06:00

     

     

     

     

    합천의 가야산 만물상 코스와 거창 우두산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우여곡절 끝에 산행지를 변경한 백운산과 가지산 코스다.

     

    가을산행지로는 어디든 좋지만

    가까운 곳으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해서 울산과 부산 그리고 진해와 경주에서 각각 출발하여

    모인 곳은 제일농원 입구 삼양교 상단이다.

     

     

     

     

    1019백운산가지산.gpx

    (베틀바위를 지나며 배터리 방전으로 트랙 일부구간 에러발생)

     

     

    ◈ 언 제 : 2014년 10월 19일(일) 09:44~16:40

    ◈ 날 씨 : 맑음

    ◈ 테 마 : 다산조 번개산행, 단풍산행

    ◈ 누 구 와 : 다산조 회원 및 부인포함 10명

    ◈ 어 디 로 : 제일농원입구(삼양교/09:44)→너덜길들머리(09:50)→백호전망바위(10:29)백운산(885m/11:11~11:22)아랫재갈림길(12:23)→자살바위전망대

                      (중식/12:33~13:40)가지산(1,241m/14:40)→용수골갈림길(14:55)→베틀바위(족욕/16:18~16:40)→제일농원(16:37)→삼양교(16:40)

                       →임도(15:56)→감림산(546m/16:13)→서운암갈림길(16:20)→서운암(16:50~17:00)→통도사(17:18~17:36)통도사주차장(17:56)

    ◈ 얼 마 나 : 약 8시간 46분(중식 및 휴식 약 45분 및 사찰탐방 약 30분 포함) - 순보행(약 7시간 30분)

    ◈ 산행기록 : 30회(2014년)/346회(누적)

     

     

     

    약속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울산친구들이 마지막으로 도착하여

    급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파란하늘 아래 우뚝 솟은 백운산을 올려다 본다.

     

     

     

    화이팅을 한번 외치고 산행을 시작하자는 친구의 말에

    모두들 흔쾌히 화답하고 밀양방면으로 도로를 잠시 내려서서

    우측으로 들머리를 찾아 오르기 시작한다.

     

    예전의 정상 등로를 만나기 전 나타나는 너덜길의 오름길

    그 너덜길의 오름길이 궁금했기에 그냥 거기로 올라 보기로 한다.

     

     

     

     

    어이쿠~ 그런데 이게 뭐야~

    너덜길의 오름길이 끊임 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단풍은 곱다.ㅎ~

     

     

     

     

    그런데 그 너덜길 끝에서 좌측 능선을 찾아 오르는데 길이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방향은 분명하다는 판단에 험로를 개척하며 올라

    어렵사리 정상등로에 오르게 된다.

     

    그 험한 등로에 모두들 헉헉대며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붙이고

    첫 휴식시간이 시작된다.

     

     

     

     

     

    그렇게 잠시의 달콤한 휴식시간을 보내고

    약간의 된비알을 더 올라 만나게 되는 전망바위,

     

    백호 형상의 슬랩지대가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이기에

    기념사진 하나를 남기고 진행하기로 한다.

     

     

     

    정면으로 가지산 정상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우리가 오를 능선이 곧게 뻗어 있고

    우리의 하산길인 용소골 계곡이 그 아래로 뻗쳐 있다.

     

    이제부턴 본격적인 암릉을 즐길 구간이다.

     

     

     

    우리의 애마들이 기다리고 있는 삼양교를 내려다 보고

    얼음골주차장도 내려다 보며 그 암릉길을 즐기기 시작한다.

     

     

     

     

    건너편 천황산 능선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상단탑승장도

    점점 눈높이에 가까워 오고 친구들은 행복한 표정으로

    한걸음 한걸음 암릉길을 이어간다.

     

     

     

     

    컨디션이 좋지 못한 진해친구는

    천천히 뒤를 따르기로 하고...

     

     

     

    앞선 친구들은 또 멋진 쉼터를 찾았다.

     

    예상컨데 오늘도 7시간에 육박한 산행시간을 기록할 것이다.

    이 멋진 풍광 앞에 급한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지나온 암릉길도 이젠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백호의 등짝도 점점 가까워 온다.

     

    파란 가을하늘과 잘 어울리는 백호의 등이...

     

     

     

     

    속리산 문장대를 연상케 하는 철계단...

    친구들이 오르는 모습을 담기 위해 또 후미에 남는다.

     

     

     

    이렇게 즐거워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가지산의 가을빛도 점점 짙게 다가오고

    친구들의 모습도 점점 파란하늘의 가을을 닮아 간다.

     

     

     

     

    그래 대한독립 만세다~ ㅎㅎ

     

     

    진행길은 단풍이 물든 암릉길이요

    지나온 길도 암릉길로 멋진 암릉길이다.

     

    가지산으로의 오름길에 또 다른 아름다운 풍광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백운산의 암릉길은 실컷 즐기고 가야지~

     

     

     

     

     

    암릉길을 즐기려면 당연히 거쳐야 하는 관문들이 있다.

     

    물론 안전시설이 되어 있기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위험 하지만은 않다.

     

     

     

    영차~ 영차~

    롱다리도 숏다리도 모두들 잘도 오른다.

     

    앞으로 보이는 파란 가을하늘이 그 힘의 원천이리라...

     

     

     

    헉!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절벽을 타고 오르는 연출의 장면이다.ㅎㅎ

     

     

     

    멋진 풍광이 앞으로 펼쳐진 곳이기에

    또 잠시 쉬었다 간다.

     

    누구의 제안도 없었지만 모두들 자연스럽게...

     

     

     

     

    이후 급속히 가팔라 지는 오름길...

     

    정상은 항상 쉽게 내어주지 않는 법이다.

    해서 웃고 즐긴시간 만큼의 시간을 헉헉대며 오른다.

     

    그리고 지척으로 다가온 저 정상을 만나게 된다.

     

     

     

    아담한 정상석과 먼저 인사를 나누고

    구천산 아래의 남명리 일대를 조망해 본다.

     

     

     

     

    그리고 우측의 운문산을 올려다 보고

    도착하는 친구들 하나 하나 증명사진 하나씩을 담아준다.

     

    그리고 고작 한병의 막걸리지만

    조금씩 나누며 목을 축이며 거친 숨을 고른다.

     

     

     

     

     

     

     

    그렇게 잠시 목을 축이고

    진행방향의 가지산을 올려다 본 후

    백운산에서 내려선다.

     

    가지산의 좌측 끝으로 보이는 자살바위전망대가 오늘의 식당이다.

     

     

     

     

     

    먼저 내려서서 백운산을 오려다 보고

    조심조심 내려서는 친구들을 모두 기다렸다 진행한다.

     

     

     

     

    사진은 생략되었지만 웃지 못할 사연과

    그리고 수차례의 짧은 휴식과 함께 도달한 아랫재갈림길...

     

    백운산으로 오른 이후 가장 힘들게 오른 길인데,

     

    그 웃지 못할 사연은 백운산에서 내려서서 가지산을 향하는 이정표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직진성의 우측길이 아닌 좌측으로 따라야 하는데,

     

    급하게 진행한 앞서간 친구는 우측길을 따라 다시 제일농원으로 내려선 것이다.

    그래서 전화를 하고 고함을 지르고 했지만 아는지 모르는지 소식이 없어 그냥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자살바위전망대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란 기대와 함께...

     

     

     

    이제부턴 지나온 백운산이 내려다 보이는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비교적 편안한 길이다.

     

    건너편으로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천황산과 재약산도 머리를 내밀어 보이고 있다.

     

     

     

     

    돌아본 길과 파란하늘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바람도 시원하지만 무엇보다 눈이 즐겁고 가슴이 열리는 구간이다.

     

    가지산 정상까지 쭈~욱~

     

     

     

    그 길을 지나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서 만나게 되는 풍경

    정면이 가지산 정상이고 좌측은 북릉이요, 우측은 중봉이다.

     

    헉~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가까이로 보이는 직벽의 바위가 자살바위전망대인데

    기다려야 할 친구가 보이질 않는다.

     

     

     

    걱정 반 믿음 반,

    분명 그 친구는 잠시후에 도착할 거야

    다시 되돌아 올라오는 중일테지...

     

    역시 그랬다.

    점심식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을 하고

    우리는 고생한 친구의 무용담을 듣는 재미까지 더하여

    즐겁게 식사를 한다.

     

    간단한 정상주와 함께...

     

     

     

    그 즐거운 시간이 한시간 여...

     

    그리고 다시 정상을 가늠해 본다.

     

    오늘도 산행기는 소화를 시킨 후

    다시 이어가기로 하며...

     

     

    블친님들 2부에서 영남알프스의 맏형격인 가지산의

    멋진 풍광들을 소개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019백운산가지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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