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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해왕릉을 기점으로 소금강산 원점...종주산행/기타종주·트레킹 2015. 7. 5. 23:30
산행준비도 없이 집을 나선다.
가까운 곳 어디라도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서,
그리고 도착하게 되는 곳은 신라 제 4대 탈해왕릉 주차장이다.
소금강산은 서라벌의 5악(五岳) 중 하나인 북악(北岳)이다.
그리고 동악은 토함산이요 서악은 선도산 남악은 남산이며
중악은 낭산이다.
오늘 트레킹 코스가 바로 그 북악인 소금강산이다.
탈해왕릉을 지나 언덕으로 올라서는 계단을 따르면
경주이씨의 시조에 대한 설화가 담긴 표암표석을 만나게 된다.
물론 그 뒤로 산길이 열려있고...
해발 150m 남짓한 나즈막한 산이기에
그 길들 또한 부드러운 산책길 수준이다.
하지만 시가지의 조망을 즐기기에 충분한 고도이고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주민들의 산책길들이기에 쉼터도 많고
길들 또한 잘 열려있다.
탈해왕릉에서 출발하여 용강동 부근에서 턴하여 돌아오는 길...
옥고개에서 만난 이정표에 새겨진 다불마을이 궁금해
발길은 저절로 좌측으로 꺽어서 내려서게 된다.
편안한 내림길 끝에 목장이 나타나고
이내 마을로 올라서게 된다.
인적이 드문 도로
그리고 전원주택과 같은 느낌의 아담하고 예쁜 집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을이다.
마을길을 따르기도 하고
다시 숲길로 들어섰다가 내려서기도 하고
어느덧 탈해왕릉도 가까워 온다.
닭이랑 오리랑...
언젠가 오리백숙을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는 식당이다.
금강초롱꽃과 낮달맞이꽃...
그리고 황금달맞이꽃이
마을의 끝을 알리고
영녕문을 안으로 둔 홍살문을 지나
그렇게 다시 탈해왕릉주차장에서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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