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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앞바다에 생긴 금강산, 해금강의 풍경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5. 7. 22. 00:00
1971년 명승 제 2호로 지정된 해금강은
바다의 금강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 규모는 면적 223,992㎡로 금강산에 비할수 없지만,
그 아름다운 절경을 금강산에 비유한 것이다.
수년전 가족여행으로 외도로 들어가기 위해 유람선을 타고
이 해금강을 구경했던 적이 있는데 오늘 또 그때와 같은 코스로 들어온 것이다.
해금강의 모습이 점점 가까워 올 무렵
유람선 선장의 안내에 따라 승객들이 좌우 선상으로 나간다.
그리고 선장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해금강의 절경에 빠진다.
선녀바위
그리고 사자바위...
기실 억지춘향도 아니고
그 설명에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배는 전후좌우로 흔들이고
적절한 방향에서 봐야하는 그 위치를 정확히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건 또 뭐라 했더라...
보살바위?
그리고 돌아본 사자바위의 모습이다.
포효하는 사자머리의 형상이라 하는데
왠지...ㅎㅎ
이번엔 스릴을 느끼며 십자동굴의 절경을 만날 차례다.
바로 앞으로 벌어진 틈이 바로 그 십자동굴이다.
그리고 유람선이 조심조심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갠적인 욕심일까...
언젠가는 저 상단부를 걸을 수 있는
관광상품까지 개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 생각과 함께 우리를 태운 유람선은 그 틈 사이로 들어서고
이내 십자동굴의 비경을 보여준다.
사방으로 바다물길이 열려있고
하늘 또한 그렇게 보이기에 십자동굴이라는 것이다.
근데 이건 무슨일인가...
때마침 하늘에 무지개가 걸렸다.
십자동굴 위로 말이다.
유람선은 그곳을 빠져나와 다시 해금강을 중심에 두고
돌아나와 외도를 향한다.
사모관대를 한 신랑과 신부의 형상을 한
촛대바위를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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