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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 은행나무 가로수길의 만추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5. 11. 17. 00:11
일주일 전 친구들과의 경주투어
그 두번째 코스는 통일전 은행나무 가로수길이다.
본의 아니게 벌써 3주간 연속 찾아오게 된 곳이기도 하다.
은행나무의 잎들은 완연한 황금빛으로 변했지만,
이미 그 옷을 벗어 던지고 겨울채비를 하는
은행나무들도 곳곳에 남은 모습이다.
비가 오락가락 하고
바람에 은행잎들이 날리지만,
그 와중에도 관광객들은 떠나는 가을이 아쉬운 듯
그 풍경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중년부부들은 버스정류장에서도 기념사진을 남기고...
도로 가장자리에
자동차가 하나 둘 정차하기 시작하는
비오는 날의 가을아침이다.
자동차의 통행이 많지는 않지만
위험하게 도로를 횡단하거나
그 한가운데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관광객들도 많이 보인다.
비로 인해 하늘빛은 곱지 못하지만
노란빛은 더 강한 날이다.
노랑물결이 줄을 이은 통일전 은행나무 가로수길
그 길도 이젠 내년 가을을 기약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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