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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바라본 중국의 그랜드캐년 태항산의 황홀한 풍경해외여행/중국 2016. 2. 11. 00:03
태항산 아래 아늑한 한식당에서
우리 입에 잘맞아 맛있게 중식을 먹고
그 아래서 바라본 태항산의 자태는 실로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도로에 내려앉은 눈 때문에 심히 걱정스럽다.
하여 가이드는 소형차만 들어갈수 있다는 판단으로
택시를 불렀다다가 버스기사와 합의하여
다시 택시를 취소하고 버스에 올라탄다.
그 와중에도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들을 놓칠수 없었기에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통로 맨 앞에 엉덩이를 대로 앉아
그 장면들을 앵글에 담았던 것이다.
아메리카 지역에서나 볼법한 그런 산세들
그런 지형들이 이곳 중국땅에서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여기가 진정 중국땅이란 말인가?
물론 그 땅덩어리의 규모로 보아
어떤 형상의 지형인들 없겠냐마는....
앞으로 펼쳐진 절경들에 편안하게 넋을 놓고 바라보지만
젊은 버스기사의 얼굴은 긴장감이 가득하다.
그도 그럴것이 앞으로 펼쳐진 구불구불한 도로에
바닥엔 하얀눈까지 깔렸으니 말이다.
캬아~
정말 멋찌다~
저 위로 눈이 쌓였다면 더 멋진 풍경이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어리석은 욕심일 뿐이다.
그 정도라면 이렇게 조심조심
이길을 오르지도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기 뭐꼬~
도로는 살짝 위험해 보이지만
강산과 친구들은 그 위험함도 잊은 채
그 절경들에 감탄사만 뱉어내고 있다.
무사히 고개를 넘어 터널을 지나는데
가끔 승용차나 소형차들이 내려온다.
터널을 빠져나오자 또 다른 멋진 절경들이
앞으로 펼쳐진다.
층층이 쌓여 계단식으로 올라간 형상
국내에서 볼수 상상도 할수 없는 그런 풍경이다.
형언하기조차 힘든 풍경들이다.
그런 긴장감과 가슴 벅찬 길들이 끝나고
드뎌 태항산풍경구 입구에 도착했다.
입이 쩍 벌어진 채 버스에서 내렸지만
대협곡으로 들어갈 것이란 설렘이 가득하다.
겨울의 도화곡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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