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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충신 박제상 그의 흔적을 찾아서.../박제상유적지 치산서원지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6. 3. 7. 00:07
울산 치술령산행에는 신라의 충신 박제상 유적지가
항상 같이 하는 코스다.
그 첫번째는 이곳 치산서원이며,
둘째는 국수봉 아래의 은을암
그리고 그 마지막이 치술령 정상의
신모사지와 망부석이다.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 1호로 지정된 치산서원지
그곳이 신라의 충신 박제상 유적지의 시작이라 할수 있다.
치산서원지는 시산서원의 옛터로
박제상과 그의 부인 및 두 딸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조선 영조 21년(1745년)에 건립되었는데,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었다.
서원 안에는 박제상을 모신 충렬묘와 그 부인을 모신 신모사,
두 딸을 모신 쌍정려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를 바탕으로 1990년부터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이 서원의 건물 배치는 강당 뒤에 사당을 둔 전학후묘형으로
서원의 일반적인 배치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충렬묘와 신모사, 쌍정려 등 3동의 사당을 나란히 배치하여
사당 군을 이룬 것은 박제상 관련 이야기를 반영한
독특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상 입구의 안내문에서 -
홍살문을 지나
삼강문으로 들어선다.
넓은 마당 정 중앙에 관설당이란
강당이 자리를 잡고,
좌우로 두 건물이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그 뒤편으로 제당들이 배치되어
위 안내문의 설명과 같이 여는 서원들과
같은 전형적인 구조를 갖추었다.
강산이 서원을 돌아보는 동안
무료함이 가득한 친구와 부인들...
뒷편으로 이동하니
우측으론 재사로 들어가는 문이 열려있고,
그 좌측 위로 충렬묘와 그 부인을 모신 신모사,
두 딸을 모신 쌍정려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강당의 뒷마당에 나란히 자리한
커다란 굴뚝 두개가 인상적인 모습이다.
여전히 거기에 앉아 기다리는 친구들...
미안하기도 하지만
기왕에 돌아보기로 한일이기에
천천히 한바퀴 돌아서 나갈 생각이다.
굴뚝의 구멍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보기도 하고...
수차례 찾았던 곳이지만
그때마다 잊어버린 그 역사의 인물에
대한 내용들을 다시 복습한다.
그렇게 앞마당으로 다시 돌아나와
친구들과 주차장으로 빠져나간다.
이곳 박제상유적지에는 치산서원 외에도박제상과 그의 부인 그리고 두 딸을
기리는 역사관과 공원들이 잘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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