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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의 풍경과 올해 첫만남의 노루귀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6. 2. 18. 00:09
금주말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의 산책과
봄소식을 전하는 야생화를 찾아 모처로 나들이를 하며 보낸다.
영일대해수욕장은 송도해수욕장과 더불어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심권에 위치하여 숙박시설 및 회나 해산물들을
신선하게 먹을수 있는 식당 등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고 주변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영일대해수욕장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POSCO의 경관 특히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수 있는
해상누각인 영일대다.
그 영일대 측면에 근엄하게 선 이순신 장군상그분이 영일대와 영일대해수욕장을 지키고 있다.
사상누각도 아닌 해상누각의 영일대
정말 대단한 누각의 작품이다.
그 작품 위에서 풍경을 즐기기 위해
그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곳에선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를 바라보는 건 물론POSCO를 한눈에 넣을수 있다.
어두운 저녁시간에는화려한 야경으로 그 멋이 더해지는 풍경이지만,
주경 또한 나쁘지 않다.
비수기의 겨울철이지만적잖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먹거리를 판매하는 이동포장들도 눈에 들어온다.
여름철이면 피서인파로 북새통이 될 그곳물론 불꽃축제가 열릴 때면 입추의 여지가 없는 곳이다.
의도적으로 만든 것인지 모를일이지만,나즈막한 방파재에 부딪히는 파도가
톱니같은 홈통의 음반을 타고 넘듯 우에서 좌로
순차적으로 솟구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해변에는 스틸조각작품들이 있어산책길을 심심찮게 한다.
그 작품들을 살피며 걷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는 것이다.
아직까진 겨울냄새가 더 짙은
영일대해수욕장의 풍경,
산책길 또한 쌀쌀하지만
그 쌀쌀한 바람에 실려오는 바다내음이
싱그럽고 향긋한 느낌이다.
작품명 2050 비너스...
작품명 김여사...
특이한 형상의 조각작품들...
그 중 가장 시선을 끄는 작품은 "Again today"란 작품이다.
세상속의 사람들을 표현한 작품으로
만원버스나 전철속에서 시달리는
시민들의 표정들이 리얼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비단 그속에서의 짧은 순간 뿐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가 이런것이 아닐까 생각케 한다.
그리고 따사로운 봄날이 느껴져
혹시나 하고 찾아 나선 곳
봄처녀들을 만나러 간 곳이다.
아직은 멀었구나 하고 돌아서려는 순간
앙증맞은 노루귀 몇송이가 눈에 들어온다.
복수초와 변산바람꽃까지 만나고 싶었지만
아직은 욕심이 앞선 것 같은 날씨다.
그나마 노루귀라도 만났으니,
봄맞이는 한 것이다.
돌에 붙어 자란 이끼들도 싱그럽고
계곡수들도 졸졸졸~
제법 세차게 봄의 멜로디를 들려준다.
다음주말에는 변산바람꽃도 고개를 내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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