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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함께한 남포동 먹거리여행과 용두산공원의 밤풍경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6. 4. 27. 00:10
갱주촌놈 부부가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으로
쇼핑을 나선 날이다.
그것도 친구부부의 안내를 받으며...
그렇게 쇼핑을 마친 후
친구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로 저녁식사를 대접하니,
친구가 남포동거리의 먹거리 중
그 유명한 수제어묵을 한봉지 사서 내민다.
물론 지꺼도 한봉지...ㅎㅎ
매운맛, 치즈맛, 야채맛, 새우맛
그리고 한가지는 뭐더라?
좌우당간 그렇게 여섯가지의 고르케 모양의
수제어묵 여섯개가 만원이다.
맛은 그가치 이상이었다는...
친구야 고마버~
그렇게 마눌님 손에 들린 수제어묵...
근데 이건 또 뭔가?
커피를 산단다.
네명인데 꼴랑 두잔만...
헉~!
근데 한잔이 1리터~
깜딱이야~
이걸 누가 다 마시노~ㅎㅎ
그렇게 양동이 같이 큰 커피를 들고
용두산공원으로 오른다.
오랜만에 기경이나 하잔다.
남항대교의 풍경과 롯데백화점이 내려다 보이는
야경이 멋진 곳이지만,
그 풍경은 대충 손각대로 담는다.
약 1년만에 다시 오른 용두산공원의 야경은
여전히 아름답고 기분이 좋다.
옛추억도 새록새록 피어나니 말이다.
막연히 만날 장소가 생각나지 않으면
이곳 꽃시계 앞이었지...
공원 내에 있는 자그마한 사찰
정수사에도 부처님오신날을 기다리고 있는 풍경이다.
연등들이 불을 밝히니 더 좋은 풍경이 된다.
부산탑전망대는 아니더라도
그 아래의 전망대까지는 올라보자~
그렇게 그곳으로 오른다.
하트형 포토존
추억을 만드는 곳이다.
다양한 색으로 만들어진 하트
그곳에 사랑을 새겨 넣기도 하고,
추억을 새겨 놓기도 한다.
남항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그곳에서
우리 마나님들도 추억사진 하나를 남긴다.
양동이 같이 큰 커피잔 하나씩을 들고... ㅎㅎ
올려다본 팔각정의 모습도
그시절의 그것과 별다른 변함이 없다.
이런건 재주가 없어 패스~ㅎㅎ
용두산 공원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해도
꽃시계와 여의주를 든 이 용이었는데,
언제부턴가 부산탑에게 밀려나버렸다.
그런 아름다운 밤풍경을 즐기고 내려서는 길은
광복동 방향인데,
이젠 편안하게 내려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트가 생겼다.
추억의 조형물들이 간간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종이배는 있는데 아쉽게도 고무신배는 보이질 않는다.
쇼핑도 즐기고 먹거리도 즐기고
용두산공원에서 야경도 즐긴 짧은 부산여행길을
마무리 하는 장소는 중앙동전철역이다.
친구부부는 부산역에서 바이~바이~
그리고 우리는 KTX를 타기 위해 그곳에서 내린다.
분수쇼와 화려한 조명
부산역광장의 풍경도 장관이다.
가끔은 찾는 부산이지만
KTX여행은 첨인듯 하다.
자동차로 오는 그런 길보다
시간은 짧지만 특별한 느낌이 있는 여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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