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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지의 봄소식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7. 4. 3. 11:30
오랜만에 황룡사지로 산책을 나선다.
봄이 찾아 온 만큼 강산의 걸음도 기지개를 펴는가보다.ㅎ~
당간지주 역시나 오랜만에 마주한다.
들어서는 길목 가장자리의 개나리도 어느덧 노랗게 꽃을 피우고
먼지를 살짝 날리는 흙길도 여전히 정겨움이 있다.
황룡사지역사관도 이젠 완공 된듯...
유리벽면 안으로 황룡사지9층목탑의 모형도 보인다.
역시나 봄은 들판에서 느껴진다.
봄까치(큰개불알풀)꽃도 지천으로 피고
쇠뜨기들도 우후죽순으로 올라온다.
봄내음은
노란빛이 제격인듯 하다.
오래전부터 느낀 바지만
드넓은 들판의 아름다움도 좋지만
상징적인 건물이 들어선 풍경도 나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아름다움을 더하는 풍경일수도 있겠다.
광대나물도 연보라빛의 꽃을 피웠다.
들판에서 쉬이 만나는 꽃들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앉은뱅이 노란 민들레의 노란빛은
햇살을 받아 더 짙은 빛을 발산한다.
헉!
김흥국! ㅎㅎ
호랑나비도 봄맞이에 한창이다.
성질급한 유채꽃은 벌써 고개를 쳐들고
다른 유채들도 손님맞이를 위해 서서히 꽃을 피울 준비 중이다.
황룡사지에도 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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