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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호반의 벚꽃소식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7. 4. 12. 16:45
게으름의 극치다.
보문단지에 피기 시작한 벚꽃소식을 전한다는게
이미 떨어지고 있는 약 열흘이 지난 시점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ㅎ~
어찌 되었든
보문호반 둘레길을 걸으며 즐긴
보문의 벚꽃풍경들이다.
물너울교로 올라 보문호를 한바퀴 돌아 오는 코스다.
하늘이 맑고 포근한 전형적인 봄....
병약한 요롱이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가장 많이 닮은 닥스훈트를 수소문하여
서울에서 모셔온 보리가 꽤 신이 난 모양이다.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연인들
모두가 아름모습으로 건너는 징검다리다.
그런데 보리가 그 징검다리 사이에 흐르는 물로 자연스럽게 발을 내디딘다.
물론 그 결과는 물에 퐁당 빠지고만다.
돌다리 사이의 탁한 물을 땅으로 착각한 것이다.ㅎㅎ
벚나무의 꽃몽오리들이 점점 붉게 피어나고 있다.
하지만 상춘객들은 이미 몰려들기 시작했다.
수량이 풍부하여 오리배들도
모처럼 봄맞이에 나선 모양이다.
벚꽃도 화사하고 좋지만
연두빛으로 축 늘어진 수양버들을 무척 좋아하는 강산이다.
그 걸음은 어느덧 물너울교를 향해
점점 가까이로 다가서고 있다.
이미 화사하게 꽃을 피운 벚나무들도 간간이 보이고
그 아래서 고운 미소를 띤 관광객들이 사진을 담기에 바쁜 모습이다.
그렇게 때늦어 의미가 없어진
보문관광단지의 벚꽃식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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