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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 절벽위 신비로운 사찰 / 경남 산청 정취암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8. 8. 8. 10:20
지리산 벽송산장과 서암정사를 안내한 형님이
이어서 안내한 곳은 경남 산청군의 대성산정 절벽위에 자리한
신비로운 사찰, 정취암이다.
그 곳에선 올라온 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그 해발 580미터의 고지임을 실감케 한다.
해서 조망 또한 탁월하다.
정취암을 오르는 도로는 산으로 오르는 길이기에
구불구불 이어지지만 비교적 잘 정비된 아스팔트 포장도로다.
최악의 여름, 최악의 폭염 속이지만
정취암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해우소다.
그런후에야 신비로운 그곳으로 들어선다.
평일 낮시간이기에 더 고적한 경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나리꽃도 고개를 떨구고야 말지만,
경내의 풍경은 고적하기만 하다.
대성산정의 절벽에 자리한 정취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정취암 탱화가 유명한 절이다.
기암절벽에 매달린 정취암은 옛 단성현(丹城縣) 북방40리에 위치한 대성산(大聖山)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절로
그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하여 옛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일컬었다.
신라 신문왕 6년에 동해에서 아미타불이 솟아올라 두 줄기 서광을 비추니
한 줄기는 금강산을 비추고 또 한 줄기는 대성산을 비추었다.
이때 의상대사께서 두 줄기 서광을 쫒아 금강산에는 원통암(圓通庵)을 세우고
대성산에는 정취사(淨趣寺)를 창건하였다.
고려 공민왕 때에 중수하고 조선 효종 때에 소실되었다가 봉성당 치헌선사가 중건하면서 관음상을 조성하였다.1987년 도영당은 원통보전공사를 완공하고 대웅전을 개칭하여 석가모니 본존불과 관세음 보살상, 대세지보살상을 봉안하였다.
1995년에 응진정에 16나한상과 탱화를 봉안하고 1996년 산신각을 중수하여 산신탱화를 봉안하였다.
이 탱화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43호로 지정되어 있다.
바위 끝에 서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 천장 만장 높은 곳에서 하계를 내려다보는
시원함과 함께 적막과 고요속에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 든다.
- 이상 다음백과에서 -
대웅전 격인 원통보전이 여느 사찰과 같이 중심을 잡고,
그 좌우로 부속건물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응진전과 삼성각은 그 뒤
더 높은 곳에 배치되어 있다.
기암절벽위에 자리한 사찰 정취암이기에
경내의 공간은 다소 좁은편이며 거기에 어울리는 소박한 풍경들이다.
원통보전 뒤 높은 절벽 아래에 자리한 응진전의 모습이
올려다 보인다.
그리고 그 우측으론
삼성각을 뒤로 한 쌍거북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거북바위에 대한 이야기은 안내문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나리꽃의 안내를 받으며 그곳으로 올라간다.
내려다 본 정취암으로 오르는 길...
거북바위 위에 자리한 삼성각은
단청이 없는 소박한 모습이다.
그 내부는 자연 절벽을 그대로 둔채
꾸며진 법당이다.
탁월한 조망에 시원한 풍광의 대성산정
그곳에 자리한 정취암 삼성각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삼성각 뒤 세심대에 모셔진 석조산신상의 모습...
거북바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이곳에도 바위에 동전을 붙이고
소망을 기원하는 듯...
덥기는 무척 더운 날인가 보다.
그렇게 정취암을 돌아보기만 한 짧은 시간임에도
이마는 물론 온몸을 땀이 흠뻑 적시어 놓았다.
그렇게 정취암의 풍경을 즐기고
이젠 경주로 달려가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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