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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굴 전체가 마애불 등 암각화로~ / 지리산 서암정사
    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8. 7. 31. 12:51

     

     

     

    지리산 칠선계곡 벽송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

    벽송사의 서암정사를 찾아나선다.

     

    서암정사에서 꼭 보아야 할 두가지가 있는데,

    '석굴법당'과 '화엄경 금니사경 법당'이 바로 그것이다.

     

    원응구한 큰스님의 서암정사 대웅전과 금니사경 법당 건립의

    어마어마한 계획과 비용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우연히 서암정사를 찾은 대만 자광사 스님 일행과 인연이 되어

    자광사 원교주지스님의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서암정사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은

    지리산 줄기줄기 장엄한 능선들이다.

     

     

     

     

     

    서암정사의 위치도 명당이라 하지만

    그곳으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우측으로 4대천왕이 자연암벽에 새겨져 있고...

     

     

     

     

     

     

     

     

    돌계단을 올라서면

    자연석굴의 터널로 길이 이어진다.

     

    '대방광문'이 그것이다.

     

     

     

     

     

     

     

     

     

    신비로운 길

    그 석굴을 잠시만에 서암정사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수백억의 어마어마한 경비가 들었다는 대웅전의 모습이다.

     

    그렇게 알고 있었던 탓일까?

    여느 법당의 그것과 차별되는 단층의 빛깔로 여겨진다.

     

     

     

     

     

    대웅전을 지나면 석굴법당으로 오르는 입구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게 웬 말인가?

     

    석굴법당의 내부는 일체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그곳으로 들어서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지고 탄성이 절로 터져나온다.

     

    석굴의 모습은 분명한데

    바닥을 제외한 모든 면이 마애불 등의

    암각으로 새겨졌다.

     

    그 웅장하고 신비로운 모습들은

    몰래라도 촬영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럴순 없는 일이고

    감시 또한 철저하다.ㅎ~

     

     

     

     

     

    그렇게 벌어진 입을 힘겹게 닫고

    또 돌계단길을 오른다.

     

    대웅전을 내려다 보며...

     

     

     

     

     

    움직이는 걸음걸음

    모두가 신비롭고 엄숙한 분위기다.

     

     

     

     

     

    이곳 기도처 또한 자연암벽에 새겨진

    마애불들로 가득하다.

     

     

     

     

     

     

     

    그곳에서 법계문으로 다시 빠져나간다.

     

    대웅전 주변을 아직 다 돌아보지 못했기에

    천천히 또 걸음을 옮기는 것이다.

     

     

     

     

     

    범종루 아래의 연못으로 이동한다.

     

     

     

     

    인공연못인 듯 하지만

    아담하게 잘 꾸며진 연못이다.

     

     

     

     

     

    대웅전의 지하에는 봉양간과 금니사경 법당이

    자리하고 있다.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에

    공양을 준비하는 옛 모습의 부엌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정겨운 풍경이다.

     

     

     

     

     

    그렇게 들어선 화엄경 금니사경 법당에는

    정 중앙에 조금은 이색적인 모습의 불상이 모셔져 있고,

     

    그 뒤로 화엄경 금니사경이 전시되어 있다.

     

    원응 노사께서 크나큰 업적을 세 가지를 이루어 놓으셨는데,          
              그 첫째가 깨달음을 얻은 것이고
    둘째가 지리산에 석굴법당을 장엄하신 일이며
    셋째가 화엄경 금니사경을 완성해 잊혀져가는 사경통선의 전통의 맥을 재확립한 일이라 한다.

     

     

     

     

     

    화엄경 금니사경의 글씨에 들어간 금값이 수억원이라 한다.

     

     

     

     

     

    지하 금니사경 법당 둘레의 삼면을 복도형태로 만들어

    원응노사의 금니사경 외에도 많은 작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무척이나 많은 내용들을 눈과 가슴에 담은 느낌으로

    서암정사를 빠져나온다.

     

    언제 기회가 되면 다시 찾고픈 그런 곳으로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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