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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터널과 함께 하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의 봄풍경국내여행/강원·경기도 여행 2021. 6. 7. 20:41
시흥갯골생태공원 산책길의 벚꽃터널 2019년 4월 말경 시흥갯골생태공원의 풍경이다.
1년간의 객지 생활을 하는 동안 산책길에서 간간이 담아 둔 풍경들이 이젠 지난 추억이 되었다.
그렇게 묵혀둔 사진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본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엔 비교적 편한 오전 이른 시간이다.
그런데 오는 내내 염려했던 날씨가 여전히 뿌연 하늘로 찌푸려 있다.
아치형 출입구를 통과할 무렵
기쁨과 실망이 교차하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화사하게 핀 벚꽃들이 반기는 듯 하지만 하늘이 맑지 못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유유자적 주변 풍광을 즐기며 그곳으로 들어선다.
오랜 구옥으로 보이는 목조건물의 소금창고가 정겨운 풍경이다.
그리고 이곳 갯골생태공원의 상징이기도 한 전망대...
소금창고가 있으니 당연히 염전도 있다.
물론 생업을 위한 염전이 아닌 염전체험장이다.
그런 풍경과 함께 전망대를 향한다.
갯골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그리고 그곳을 바라볼 수 있는 그네의자...
그렇게 주변 풍광을 즐기며 걸어온 곳은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
그 위로 높게 솟은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그리곤 당연한 듯 그 전망대를 오른다.
전망대는 목조로 된 구조물로 바람이 강하게 불 땐 흔들림이 심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흔들전망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희뿌연 하늘이 아쉽기도 하지만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주변 풍광들로 위안 삼는다.
기대하지 않은 벚꽃터널과 이색적인 풍경들이다.
당겨본 먼 곳의 풍경은
희뿌연 시계의 아쉬움보다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풍경들이다.
그렇게 내려다보며 풍경을 즐긴 전망대에서 내려서서 그 풍경 속으로 거닐시간이다.
화려한 꽃길이 이어지는...
살짝 늦은 듯 하지만
아직은 화사한 벚꽃터널길...
봄 향기 가득한 빛깔들...
그렇게 주말의 오전을 보낸 산책길,
갯골의 이색적인 풍경과 기대하지 않은 벚꽃터널의 화사함에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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