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림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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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산림환경연구원(경주수목원)의 유월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8. 7. 6. 15:44
6.13 지방선거의 기나긴 터널속에서 빠져나와 모처럼 아침산책으로 나선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6월 어느날의 풍경이다. 모처럼 카메라를 들어보니 어색하기도 하기도 하지만 아주 간단한 기능마저도 한참을 생각케 할 정도다. 오랜만에 찾은 그곳이지만 여느때와 같은 코스로 걸음을 옮긴다. 화보와 같은 연인의 모습도 담아보고.... 역시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 중 한 곳 외나무다리다. 카메라가 살짝 흔들린 듯... 그리고 연인들이 가장 많이 거니는 곳, 메타쉐콰이아와 마로니에 숲터널... 그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무궁화터널 앞에서 만난 두 어린 아들과 엄마의 모습이다. 바닥을 나뒹구는 노란 열매들 아마도 매실인 듯 하다. 그 걸음은 아치형 터널입구에서 잠시 멈추게 된다. 초록빛으로 탐스럽고 앙증맞은 머루가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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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숲터널길이 생각나 다시 찾은 경주수목원(경북산림환경연구원)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6. 7. 27. 00:02
2주 전쯤이었을까? 무궁화숲터널길이 궁금해 찾아간 경주수목원에는 무궁화가 아직 피지 않았었기에 살짝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섰는데, 오늘에야 문득 생각이 나 다시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날씨가 갑자기 찌푸려져 어둠컴컴한 외나무다리숲 그곳을 먼저 내려다 보고 무궁화숲터널로 들어선다. 에공~ 근데 이게 뭔일인가? 나무에는 무궁화꽃이 많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낙화가 되어 바닥을 뒹구는 것이 더 많은 것이다. 심지어 그길 끝으로 소복이 쌓아논 낙화무덤이... 하지만 짙은 녹음으로 덮인 숲터널이 있기에 시원한 풍경이다. 그나마 나무의 꼭데기엔 무궁화꽃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오늘도 무궁화꽃보다 짙게 드리운 녹음을 즐기는 날이 된 것이다. 아쉬움에 고개를 치켜들고 올려다 보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무궁화꽃이 피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