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림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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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수목원에 찾아온 초여름의 풍경(경북산림환경연구원)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5. 16. 06:10
봄이면 꽃들이 갖가지 야생화들이 반겨주고 여름에는 녹음이 시원하게 드리우고 가을이면 그 짙은 녹음들이 고운 단풍의 빛깔로 옷을 갈아입는 곳... 해서 년중에도 수차례 찾아가게 되는 경주수목원이다. 오늘도 역시나 그 짙어가는 녹음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어는 한곳이라도 시선이 가지 않는 곳이 없다. 오전 이른시간임에도 초여름의 날씨는 나무숲그늘이 반갑기만 하다. 객을 기다리는 벤치는 외롭기만 하고... 그렇게 경주수목원도 깊어가는 여름의 문턱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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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수목원의 봄이 오는 소리(경북산림환경연구원)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3. 20. 06:09
주말 아침 이제는 경주수목원으로 더 알려져 있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을 찾아 나선다. 경주수목원에 찾아 올 봄 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보리사입구의 작은 도로 가장자리에 차를 세우고 거기에서 내려선다. 예전에 없던 산책로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5분 정도의 이동거리이기에 그냥 시동까지 꺼버린다. 그 길을 걸어서 이동하기 위해서... 그 길이 짧아서 아쉽긴 하지만 역시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조용한 길이다. 그렇게 수목원에 도착하여 젤 먼저 야생화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선다. 봄소리가 가장 가까울 것이란 생각에서다. 깽깽이풀은 자줏빛으로 싹이 제법 많이 올라와 조만간 꽃을 피울 듯 하고... 복수초는 이미 만발했다. 노란빛이 예쁜 자태지만 산속에서 만난 그 복수초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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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느낌만으로도 시원한 녹음이 짙은 경주수목원(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여름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3. 7. 25. 19:30
서출지의 뙤약볕을 벗어나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경주수목원이라 불리기도 하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으로 이동해서 폭염을 잠시 피해본다. 물론 철마다 찾아오던 이 수목원의 여름풍경이 궁금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차후에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풍경 짙은 녹음으로 이어지는 정면으로 펼쳐진 길이다. 그 느낌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한... 홀로 해도 좋지만 어느 방향의 길이든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 좋을 산책길이다. 연인이어도 좋겠지만, 그런 나이가 아닐바엔 부부나 부녀지간이면 어떠하겠는가...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 아름다울 풍경이다. 아침시간인지라 연인인 듯한 모델과 진사님이 유일한 방문객이다. 조금만 늦게 도착해도 진사님들과 관광객들로 붐벼 여유롭게 돌아보기가 힘든 곳인데,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 여유롭게 둘러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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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수목원(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가을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2. 10. 29. 20:02
◎ 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오전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아직 제대로 된 단풍구경을 못했다. 어제는 부산 본가에 가족행사가 있어 산책도 못하고 오늘 산행계획까지 무산되었다. 오늘쯤 영알(영남알프스) 골짜기로 들어가면 단풍이 좋을텐데.... 경주수목원의 가을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그 곳에라도 가서 가을을 즐겨야겠다. 해서 요소마다 숲터널이 이어진 경주수목으로 단숨에 달려왔다. 붉은 빛깔의 화려한 단풍은 많지 않지만, 노랗게 물든 활엽수와 은행나무들이 많아 가을정취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그 명성에 주차장은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만차고 진입로까지 승용차가 줄을 이어 주차를 하고 있다. 주차장을 벗어나 멋스런 다리를 건너면서부터 젊은 연인들과 중년부부들 그리고 단체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나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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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수목원(경북산림환경연구원)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2. 4. 10. 07:30
◎ 2012년 4월 8일 오후 산행후 집으로 가기전 작은 공주를 델로 가려니 시간이 어중간 하다. 화실 마칠 시간이 한시간이나 남아 고심을 하던 중 문득 산림환경연구원이 생각나 그 곳을 찾아보기로 한다. 의외로 관광객이 많이 몰렸다. 관광버스로 단체로 온 진사들이 공간의 반은 메운 듯 하다. 제일 먼저 가로수길이 평화로운 안쪽을 들여다 보고 주차장 앞에 위치한 야생화 구경을 가기로 한다. 두리번 거리다 젤 먼저 눈에 들어 오는 아담한 연못 항상 거기서 눈이 멈춘다. 오늘은 그 앞의 작은 목련나무에 목련까지 피어 분위기가 더 살아나는 듯 하다. 벗꽃도 만발하고 목련도 활짝 피었다. 꽃들도 담고 오랜만에 따사로운 햇살에 일광욕도 즐기고 그렇게 시간을 잘 보내고 시간을 맞춰 화실앞으로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