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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부터 계획했던 대부산(조래봉)과 문복산을 시골지기와 둘이서일반산행/영남알프스 산군 2008. 11. 15. 18:20
◈ 언 제 : 2008년 11월 15일 토요일 10:25~14:35
◈ 날 씨 : 맑음(흐리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완전히 여름날씨였다.)
◈ 누구와 : 시골지기와 강산 단둘이 오랜만의 데이트
◈ 어디로 : 동곡 앞 버스정류장→대부산(조래봉, 837m)→826봉→도수골만디(서담골봉, 837m)→먼산바위→문복산(1,014m)→드린바위→
OK청소년 수련원 앞(대현3리 버스정류장)
◈ 얼만큼 : 4시간 10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국제신문 근교산행 취재팀의 산행기를 보고 몇번이나 계획을 했다 연기했다를 반복하다 결국 오늘에야 실행할 수 있었다.
차량회수 문제가 고민이었는데 들머리와 날머리가 그리 멀지않아 차량회수 또한 쉬워 산행후도 별 어려움 없었다.
동곡 버스정류장 앞에 적당한 곳을 찾아 주차를 하고
정류소 바로 뒤로 등로를 알리는 표시기가 있다.
들머리 부터 경사가 급하다.
묘지터 같은데 무덤은 보이지 않고...
낙엽이 많은데다 일반 산객들이 다니지 않는 등로라 그런지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표시기가 없다면 길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대부산이 눈에 들어오고
좌측으로 문복산도 조망된다.
정상인 듯한 삼거리 봉, 미리 선답자들의 산행기나 지도 등을 이용한 준비가 없다면 길을
지나쳐 버릴수도 있는 조래봉이다. 어설프지만 친절한 이정표가 고맙다.
여기서 우측으로 잠시 들어가면 조래봉 정상이다.
조래봉에서 시골지기
그리고 강산, 초라한 정상석이지만 때묻지 않은 산이라는 생각에 더 정겹게 느껴진다.
저 멀리 좌측 고헌산 아래로 대현리 불고기 단지(?)가 보인다.
이 묘지는 아마도 멧돼지의 소행인지...
단풍나무가 잘 생겼지만 가문 날씨 탓인지 이미 낙엽으로....
도수골만디(서담골봉)에서 시골지기 ㅎㅎㅎ 경상도 사투리가 정겹기만 하고...
교대하여 강산도 한 방
전망바위 앞의 멋진 소나무 앞에서 시골지기
전망바위에서 본 지나온 능선
저 계곡 끝에 나의 애마도 보인다.
강산도 폼 함 잡고
나오면서 다시 소나무를...
가야할 능선길이 멋지기만 하다.
좌측으로 백운산, 앞으로는 불송골봉
우측으로 고헌산이... 낙동정맥길이 선명하다.
가야할 능선길
우측으로 보이는 조망도 멋지다.
토목공사가 이상하여 돌아보니 아마도 송전시설을 할 계획이었던 듯 하다.
문복산이 가까와 지자 또 하나의 전망바위가... 그래서 다시 풍광을 즐기고
시골지기도 한 장
강산도 한 장의 사진을 남긴다.
문복산 정상에 오르니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정맥길의 백운산과
고헌산
그리고 무슨 산인지 모르지만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이 능선으로 계속 가면 낙동정맥 갈임길로 해서 운문령으로 이어진다. 그 뒤로는 멀리 신불산 그리고 우측으로 억산까지 조망된다.
정상에서 강산과 시골지기가 같이...
식사할 자리를 정하고 다시 한 번...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고헌산을 보며 장대비를 맞으며 내려오던 저 너덜길 낙동정맥길을 떠 올려 본다.
산객들이 많아 하지 못한 정상석과의 둘만의 만남을 하고 하산~
하산길 드린바위의 모습
드린바위를 배경으로
조금 더 내려서서 드린바위를
드린바위 위에서 돌아보니 문복산이 더 멋있게 보인다.
드린바위 위에서 대현리 마을을 향해
드린바위 정상에서 시골지기
그리고 강산
드린바위 밑에서 본 암벽등반을 한 흔적들
하산하다 생각이 나 석간수가 떨어진다는 드린바위 아래의 동굴을 찾아 다니다 새집 아님 벌집(?) 같은 이런 물건도 보고
바위 위의 멋진 소나무도 보고
20 여분을 고생한 끝에 찾은 동굴에는 석간수를 보기가 어렵다. 아마도 가뭄때문인 듯 하다. 아니면 저 호스들이?...
하산길에 만난 말라뮤트(?)와
상근이 ㅋㅋㅋ 너무나 힘들어 하는 모습에 시골지기가 물을 나눠 주니 순식간에...
산행을 마치고 마을에 다다르자 시골지기가 감나무에 올라 감을 딴다. 어릴적 감나무에서 떨어져 큰 화를 당할뻔 했다는 추억과 함께...
반대편으로 보이는 대부산
마을에서 돌아본 문복산, 드린바위가 압권이었다.
낙엽진 은행잎들도 한번
최고로 좋은 위치에서 다시 한 번 문복산을...
OK 청소년수련원
차량회수를 위해 아스팔트길을 15~20분을 걸어서
가던중 멋진 장면을 한 번 담고
이내 애마가 있는 곳 동곡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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