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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살등과 오룡산 우중산행
    일반산행/영남알프스 산군 2008. 12. 21. 16:04

    ◈ 언   제 : 2008년 12월 20일 토요일  11:05~16:28

    ◈ 날   씨 : 한때 비

    ◈ 누구와 : 이사님, 한걸음님, 스님, 시골지기와 강산(5명)

    ◈ 어디로 : 세심교→한피기고개(966m)→시살등(981m)→칼날바위→동굴→967m봉→오룡산(949m)→차단기→서운암→세심교

    ◈ 얼만큼 : 6시간 23분(중식시간 포함)

             

     

    시살등과 오룡산은 낙동정맥길인 영축산에서 정맥길 반대편으로 이어지는 멋진 모습에 반해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마루금이다.

    과연 마루금이 범상치 않은 멋진 모습을 가지고 있었지만 들머리를 들어서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조망은 운무에 가려버렸고 암릉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천길 낭떠러지가 연상될 뿐이었다.

       

     들머리(세심교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조망되는 영축산

     

     그리고 정면으로 시살등이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오룡산이 조망된다.

     

     우리는 한피기고개로 치고 오르기로 한다.

     

     스틱이 고장이 나 손을 보는 사이 어느듯 산길을 찾아 오르는 님들

     

     한동안 완만한 오름길을 지나고 나면 급경사가 긴 시간 이어진다.

     

     비를 맞으며 오른 한피기 고개엔 오름길과 마찬가지로 운무가 가득하다.

     

     전화 한 통화를 하고 오르니 벌써 한 컷씩을 한 상태

     

     그래서 강산도 한 컷 남긴다.

     

     이사님과 시골지기는 급한마음이 시살등을 향하고 있지만 

     

     오랜만의 동행이니 같이 한 장을 남겨야 한다는 의견에 돌아서서...(강산, 이사님, 한걸음님, 시골지기)

     

     시살등을 향하여

     

     돌아본 마루금은 억새풀이 멋진 모습이다.

     

     비를 맞여며 올라온 터라 추위에 떨며 중식을 해결하고 몇 걸음 한 것 같지 않은데 바로 시살등 정상이다. 시살등은 임진왜란때 의병들이

    신불산 억새밭 너머 단조성에 거점을 두고 왜군과 싸우다가 성을 빼앗기고 여기까지 쫓겨와 왜적과 마지막 항전을 하며 소등 같이 생긴

    여기서 화살을 많이 쏘았다 하여 유래가 되었다 한다. 

     

     마루금을 지나다 본 기암. 새 부리같이 뾰족한 바위정상의 모습이 특이하다.

     

     칼날바위의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오르는 님들 젖은 바위는 위험하니 주의를 당부한다.

     

     그래서 뒤태만 구경하고 지나가기로 한다.

     

     잠시후에 만나게 되는 동굴의 모습

     

     안에 있는 큰 고무대야를 보아 석간수가 나는 모양이다.

     

     전망바위가 곳곳에...

     

     전망바위가 멋지다고 한걸음님이 올라서 보지만

     

     등로를 조금 벗어난 이곳이 정말 멋진 조망바위지 싶다. 물론 오늘은 이름만 그럴뿐 조망은 볼 수가 없지만...

    겁없는 시골지기가 바위끝에 서서 아래를 내다 보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아찔하게 한다.

     

     조망바위에서 좋아하는 시골지기와 한걸음님 그리고 스님도 내려다 보기 위해 오르시고

     

     드뎌 오룡산 주봉이다. 오름길이 끝난 셈이다.(시골지기와 한걸음님)

     

     강산이 족적을 남기고

     

     이사님도 족적을 남기고

     

     정상에서 우측으로 난 길은 영남알프스의 막내 격인 염수봉으로 향하게 되고 우리는 직진길을 따른다.

    하산길로 접어 들자니 아쉬움에 다시 돌아 본다.

     

     

     하산길에 날이 점점 개이고 통도사 앞 마을이 조망된다. 다시 올라갈까 하는 농도 주고받지만 다음에 다시 찾고 싶은 아쉬움만 남기고..

     

     영축산도 머리를 내 민다.

     

     석계공원묘지도 조망된다.

     

     다 모였고 거의 하산을 다 했으니 잠시 쉬고 가자는 스님의 의견에...정면은 차단기(스님의 농)로 막아놨다 우리는 좌측으로 내려선다.

     

    저 멀리의 바위(위치로 보아 칼날바위 같기도 한데...)는 사람이 얼굴을 내 민 형상같다. 

     

     진짜 차단기가 가까워 오니 호젓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차단기 지점에서

     

     가야할 길은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지만 강산의 실수로 직진을 하게 된다. 능선이 끝이 없어 알바임을 판단한다.

     

      다른길(위 지도의 파란선 표시)을 찾아서 한 참을 내려서니 멋진 사찰건물이 보이고

     

     좌측으로 멋진 소나무 두 그루를 보고

     

     그리고 또 멋진 소나무 아래를 지나오니

     

     서운암이라는 멋진 암자가 나타난다. 우리는 자장암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한참을 지나온 것이다.

     

     저 많은 옹기에서 무엇을 어떻게 찾을까?

     

     

     시원하고 맛있는 약수 한 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강산 덕분에 긴 산행을 하였다는 한걸음님의 칭찬아닌 칭찬을 들으며 산행 기점인 세심교로 자리를 옮긴다. 

     

    세심교까지 아스팔트 포장길을 한참을 걸어와 스님의 차량을 회수하여 통도사 입구로 내려간다. 통도사는 어지간한 큰 사찰 규모의

    암자도 많고 통도사 소유의 토지도 엄청난 규모다. 그야말로 공화국이라 해도 될만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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