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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도봉 그리고 어를 이어 자도봉어 원점 종주를....
    종주산행/기타종주·트레킹 2009. 5. 16. 15:58

    ◈ 언   제 : 2009년 5월 15일 금요일  09:46~16:38

    ◈ 날   씨 : 흐린후 맑음

    ◈ 누구와 : 이사님, 시골지기님 그리고 강산 3명

    ◈ 어디로 : 산장식당→자옥산(569.9m)→도덕산(703.1m)→봉좌산(620m)→어래산(563m)→옥산서원

    ◈ 얼만큼 : 약 6시간 50분(중식시간 포함) / 약 16km

      

     

         재 작년 2007년 가을 자옥산과 도덕산 그리고 봉좌산을 이어서 산행을 하고 2008년 봄에 기계면 고당리에서 들머리를 잡아 어래산 산행을  

     하여 자도봉어를 두루 둘러 본 기억이 남아 있어 자도봉어를 종주하고픈 생각이 가슴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해서 오늘 산행목적지를 옥산       

    서원이 있는 산장식당으로 계획했지만 산행계획이 혼란스럽다. 내일 토요일 예약한 가야산 단체산행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들었으니   

    취소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부터가 복잡하다. 취소를 한다면 오늘 산행을 자도봉어 종주로 먼 거리를 걸을 것이고 아니면 운주산을 갈 계획이다.         

    이사님과 시골지기님과 의논한 결과 가야산  단체산행에 대한 결정은 산행중 전화를 해 한걸음님과 의논하면 될 일이기에 일단 자도봉어   

    종주를 목적으로 안강 옥산서원으로 출발하기로 한다.                                                                                                      

     

     들머리인 산장식당 뒤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간단히 몸도 푼다.

     

     (09:46)시골지기님과 이사님이 앞서고

     

     자옥산 정상 직전의 전망바위에 도착하여 날머리가 될 반대편 어래산을 조망해 본다. 좌측으로 보이는 옥산지에는 가뭄의 여파가 큰 듯 하다.

     

     안강읍 전역이 다 조망된다.

     

     전방바위 위의 시골지기님과 이사님

     

     (1:31)자옥산 정상에서 이사님과 시골지기님

     

     그리고 강산과 이사님도...

     

     도덕산 안부의 사거리 갈림길의 모습

     

     

     도덕산 정상을 눈 앞에 두고 시골지기님이 여기가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이라 하여

     

     (11:10)간단하게 얼려 온 막걸리 한 잔을 하고 가려는데 다 녹지 않은 막걸리를 녹여 마시느라 한 참을 보낸다.

     

     뒤로는 성산지와 그 위로 포항 건천간 국도가 조망되고

     

    좌로는 지나온 자옥산도 조망된다.

     

     옥산지를 당겨보니 가뭄의 정도를 실감케 한다. 내일 내릴 비가 해갈할 수 있을 정도는 못 되는 것 같다.

     

    (11:28)부산에서 온 부부가 말하는 성산지 위 쪽의 누에연구소(?)도 당겨본다. 

     

    (11:34)도덕산 정상에서 시골지기님

     

    그리고 시골지기님과 강산

     

     이사님과 강산. 정상 직전 전망바위에서 휴식을 한 터라 흔적만 남기고 계속 진행한다.

     

     천장산 갈림길이 있는 임도가 나타나지만 직진을 잠시 후

     

     이내 산길을 찾아 들어간다.

     

    (12:57)봉좌산 직전 기도원 갈림길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13:33)35분 여만에 다시 진행한다.

     

     계절에 따라 산행길도 변화가 심하다. 가을에는 멀리서 정상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은 가까이에 와서야 정상이...

     

     봉좌산 정상의 모습

     

    (13:41)정상석과 함께한 이사님과 시골지기님

     

     그리고 이사님과 강산

     

     이사님이 포항 대구간 고속도로와 기계면을 배경으로 한 컷

     

     그리고 강산도

     

     포항시 기계면 일대가 조망되고

     

    날씨탓에 흐릿하지만 동해안도 조망된다.

     

     그리고 돌아 서면 영천 방면으로 영천댐도 조망된다.

     

     바로 앞 능선 너머로 이젠 건너편이 되어버린 자옥산과 도덕산이 아득하게 보인다.

     

     그리고 저 멀리 진행해야 할 방향으로는 임도 너머로 최종 목적지인 어래산이 자리하고 있다.

    자옥산 도덕산 그리고 봉좌산 세개의 봉을 지났지만 마지막 최종 목적지까지가 오늘 종주산행 거리의 약 절반이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난 2007년 가을 어래산을 두고 탈출을 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진행하다 돌아 본 봉좌산의 모습

     

    (14:36)오늘 산행중 시야가 가장 좋은 능선길이다.

     

      어래산이 지척인 듯 하지만 아직 한시간 이상을 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등로 좌측 아래로 조망되는 학야리를 당겨 본 모습. 골프연습장이 있는 전원주택인 듯한 주택도 조망된다.

     

     오늘의 종주산행 중 육산의 느낌을 처음으로 잊게 하는 구간이다.

    짧게 나마 암릉으로 이어져 지루함을 잊게 해 준다. 해서 남은 막걸리 한 병과 간식을 해 치우고 풍광도 즐기고...

     

     도덕산과 출발지인 자옥산도 점점 가까와 온다.

     

     20여 분간 망중한을 즐기고

     

     다시 진행한다. 제법 편안한 길이 이어지더니

     

     (15:09)임도로 내려선다. 우리가 진행할 길은 양갈래의 임도 사이로 뾰족히 튀어 나온 곳으로 직진하여 바로 이어지는 산길이다.

     

     다소 완만하게 치고 오른 능선은 준비운동에 불과하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마지막 피치 구간이다. 거기에다 힘들다고 산행전에 봉좌산에서 끊자던 시골지기님이 오히려 선두에서 속도를 내어

    (물론 나의 지나친 흡연과 음주의 탓도 있지만...) 어래산까지는 만만치가 않다.

     

     오늘 첨 만나는 밧줄코스도 지나고

     

     숨을 고를즈음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에서 정상까지는 불가 몇 분거리인 것으로 기억한다.

     

     

     (15:46)헬기장에서 15분 여만에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먼저 시골지기님이 족적을 남기고

     

     강산과 이사님도 족적을 남기고

     

      이젠 30여 분만 이동하면 날머리인지라 안강읍 전경도 조망해 보고 약간의 여유를 가져본다.

     

     정상표지 후면의 글은 또 한 사람을 보낸...

     

     (16:31)날머리인 옥산서원에 도착했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 아직 한 낮이다.

     

     

     

     

     

     이런! 배경이 좋았는데 사진이...

     

     차량회수를 위해 이동중 만나게 된 오골계

     

     (16:38)올 여름을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된다. ㅎㅎㅎ

     

    낼 비가 온다니 심한 가뭄에 반갑기도 하지만 산행을 못하는 아쉬움은 어쩔수 없다. 하지만 어찌 되었던 오늘 다소 긴 종주산행을 했고 산행은

    같이 하지 않았지만 뒤 늦게 합류한 한걸음님과 하산주를 하며 남산 몸풀기 우중산행 계획까지 약속했으니 내일의 아쉬움은 숨길 수 있을 것   

     같다. 산은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요. 오늘이 아니면 내일, 그 것도 아니면 내년에라도 갈수 있을 것이라 스스로를 위로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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