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0년 시산제를 청도 남산 한재미나리 산행으로
    일반산행/경상도의 산으로 2010. 3. 7. 18:06

     

    ◈ 언    제 : 2010년 3월 6일(토) 08:58~13:31

    날    씨 : 흐림, 한때 비

    ◈ 누 구 와 : 하나산악회(43명)

    ◈ 어 디 로 : 마을입구골목→봉수대능선→봉수대→한재고개→남산(870m)→한재고개→넓은바위→밤티재

    ◈ 얼 마 나 : 약 4시간 33분(시산제 행사시간 포함)

    ◈ 산행기록 : 13회/누적 114회

     

     

     (들머리로 원점산행을 하는 일반적인 산행을 하지않고 정상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한재고개로 돌아와 밤티재로 내려오는 비교적 짧은 코스로 잡았다.)

     

    하나산악회 시산재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3월 정기산행인 오늘

    청도 남산에서 한재미나리 산행을 겸한다하여 별도의 산행계획없이 편안하게 하나산악회를 따르기로 한다.

     

    가까운 청도지만 출발시간은 여느때와 같은 오전 7시다.

    작년 이맘때의 미나리 맛을 생각하니 산행보다 젯밥이 더 설레이게 한다.

     

     

     일반적으로 청도군청에 주차를 하고 여기까지 도보를 하여 이동하지만 우리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된다.

     

     

     08:58 골목을 따라 오르면 부산일보 산&산 팀의 시그널이 산행길을 잘 안내해 준다.

     

     

     곳곳에 전원주택지가 정비되고 건축중이다.

     

     

     묘지가 특이하다. 봉분이 없고 평지에 비석만이 자리하고 있다.

     

     

     시멘트 포장길은 횐님들을 불편하고 지루하게 하지만 시원한 날씨가 산행길을 도와 주기도 한다.

     

     

     오르다 돌아보니 청도군 소재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진행하다 건너편 능선을 조망해 보고

     

     

     저 멀리 낙대폭포인 듯한 폭포도 당겨본다.

     

     

     그리고 대흥사와 한옥학교(?)의 모습도 당겨본다.

     

     

     처음 만나는 이정표를 지나고

     

     

     무명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진행한다.

     

     

     일정한 고도만 올리게 되면 계속 오솔길 내지는 산책길이 이어진다.

     

     

     산책님은 멋진 위치에서 안개로 시계가 좋지 못하여 조망을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다.

     

     

     대포산 삼거리에서 기념촬영중인 님들

     

     

     정상까지 아직 1시간 30분 정도를 진행해야 할 듯 하다.

     

     

     대포산은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진행한다.

     

     

     전망바위 위로 올라서 보지만 부질없는 짓이다.

    안개로 조망을 전혀 즐길수가 없기 때문이다.

     

     

     멋진 바위지대를 지나

     

     

     대동길 삼거리에 도달하고 상여듬바위를 지나

     

     

     

     

     잠시후 봉수대에 도달하게 된다.

     

     

     10:44 봉수대 가운데에는 묘지 1기가 차지하고 있다. 

     

     

     오늘 첫 산행참석을 하신 오선배님과 함께 봉수대에 흔적을 남긴다.

    (전병철님의 사진)

     

     

     등산안내도가 아주 상세하게 잘 만들어졌다.

     

     

     시계확보만 된다면 낙대폭포를 다녀와도 좋을텐데... 하며 산책님은 아쉬움을 토로한다.

     

     

     양쪽으로 트인 능선을 지나지만 건너편으로 보여야할 화악산은 커녕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듯 하다.

     

     

    조망이 좋아야 할 능선에서 시계가 좋지 못하여 조망을 즐길수 없다는 모든 회원님들의 같은 불만이다.

     

     

     보이는 것은 없지만 아쉬운 마음에 내려다 보기도 한다.

     

     

     정상도 점점 가까워 오고

     

     

     밧줄이 아닌 쇠사슬을 타고 암릉을 올라본다.

     

     

     시골지기님이 먼저 오르고 그 뒤를 이어...

     

     

    삼면봉 정상의 목재로 만든 이정표가 아주 오래된 듯 하다.

     

     

     삼도봉은 민주지산과 지리산 등지에서 가끔 보아왔지만 세개의 면이 닿는 곳이라는 삼면봉은 처음이다.

     

     

     우회길이 있지만 조망은 못 즐기더라도 암릉이라도 즐겨야 겠기에 또 우회길을 버리고 암릉을 오른다.

     

     

     11:46 약 2시간 50분 여만에 정상에 도달하고 거촌님부터...

    근데 남의 아지매와 함께...ㅋㅋ

     

     

     전병철님과 함께 정상석을 남겨보고

     

     

     시골지기님도 같이 해 본다.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그 비는 이내 눈으로 바뀐다.

     

    청도군에는 운문산과 억산 등 영남알프스 군중 제법 높고 이름 난 산이 많지만 

    남산을 청도의 진산이라 하는 것은 아마도 군소재지 인근에 위치하여 군민들과 가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남산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이유는 청도의 진산이기도 하지만 한재미나리의 유명세도 한 몫을 할 것이다.

      

     

     준비하기가 만만치 않다. 손도 시리고 눈비도 내리고...

    그 놈 참 잘생겼다.

    웃는 얼굴이 좋다는데 그 놈 참 이쁘게 웃는다. ㅎㅎㅎ

     

     

    총무인 스머프님의 사회로 시산제가 거행되고

     

     

     

     먼저 먼저 가신 님들을 기리는 묵념부터 시작하고

     

     

     축문을 읽고

     

     

     산행대장님부터 술을 올린다.

     

     

     

     

     

     

     

     

     

     

     

     

    김기대 산행대장님이 산신께 음식을 올리며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술도 한잔 올린다.

     

     

     

     

    다음 수석산행대장님도 술을 한 잔 올리고

     

     

     돼지 밥도 생기기 시작한다. ㅋㅋ

     

     

     청림님의 잔도 올라가고

     

     

     

     

     그리고 스머프님

     

     

     대금 사장님은 돼지 콧구멍을 막아 버렸다.

     

     

     불쌍한 돼지 ㅋㅋ

     

     

    대금 사장님 술잔과 함께 "돼지를 괴롭혀 죄송합니다." ㅎㅎ

     

     

     김정일님도 한 잔 올린다.

     

     

     이런! 이제는 귀까지 막아버렸다.

      

     

     35분 여의 시산제를 음복과 함께 끝내고

     

     

     오선배님은 처음 따라나선 산행에서 많은 경험을 하신다.

    시산제에 우중산행에 미나리 산행까지...

     

     

     12:23 정상에서 40분여를 시산제와 막걸리 한사발을 마시고 청소와 정리를 끝으로 하산한다.

     

     

     12:48 다시 삼면봉으로 돌아와

     

     

     13:07 우측 화남농장 방향 길을 따른다.

     

     

     아쉬움에 고개를 내 밀어 보지만 오늘은 조망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안개속의 소나무는 여전히 푸른 빛이다.

     

     

     넓은바위에서 좌로 내려 꼿는 듯한 급경사길을 따라야 하는데 직진성 우측길이 너무 뚜렷해

    좌측 길을 보지 못하고 직진해 버린 님들이 무전연락으로 돌아오고

     

     

     알바의 길은 누구나 싫어하고 힘든 길이다.

    하지만 가끔의 알바는 추억거리다. ㅎㅎㅎ

     

     

     그러고 보니 오선배님 첫 산행에서 알바의 맛까지 보셨네요.ㅎㅎㅎ

     

     

     우여곡절끝에 전원주택단지에 도착하고

     

     

    건너편으로 올려다 본 화악산은 여전히 운무속에 숨었다.

     

     

     산세가 좋다 했더니 여기저기 전원주택지로 개발이 되어 있다.

     

     

     13:31 우리의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서 더렵혀진 신발을 씻거나 에어로 청소를 하고 차에 올라탄다.

     

     

     15:44 2시간 가까이를 님들과 함께 산재미나리와 삼겹살 그리고 소주 한잔을 진하게 마시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