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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달래 없는 현풍의 진달래 명산 비슬산으로
    일반산행/경상도의 산으로 2010. 4. 21. 21:00

     

     

     

    ◈ 언    제 : 2010년 4월 17일(토) 10:24~15:50

    날    씨 : 맑음

    ◈ 누 구 와 : 청림님, 거촌님, 시골지기님, 강산 그리고 직장 동료 4명(8명)

                               ◈ 어 디 로 : 주차장(10:24)→유가사 입구(10:31)→수도암(10:35)→도통바위(11:38)→1,054m봉(11:50)

                                                비슬산(12:05~12:54대견봉/1,084m)→마령재(13:17)→월광봉(1,003m)→조화봉(13:57/1,058m)

                                                →대견사지(14:08)→팔각정 전망대(14:25)→유가사(15:33)→주차장(15:50)

    ◈ 얼 마 나 : 약 5시간 26분(여유로운 휴식시간 및 긴 식사시간 포함)

                     - 정상적인 산행으로는 4시간 30분이면 충분할 듯 하다.

    ◈ 산행기록 : 21회/누적 122회

      

     

     (진달래 군락지가 넓게 표시되었지만 꽃봉오리 조차 보지 못한다.)

     

    모 산악회를 따라 무등산엘 가려고 지난 주부터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잡고

    주말에 항상 함께 하는 님들이 의견을 물으니 반대 의견이 많다.

     

    직장동료들이 금주에 산행을 같이 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무등산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고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해서 아직 진달래는 피지 않았겠지만 여느때보다는 먼 거리이지만

    비교적 가까운 비슬산을 목적 산행지로 급하게 정하고

    항상 그랬듯 원점회귀가 가능한 코스를 찾아 본다.

     

    유가사를 중심으로 하는원점산행 코스가 유일하다.

     

    물론 코스를 단축할 수 있는 중간중간의 갈림길은 있지만

    먼 지역까지 가서 잠시 정상만 즐기기에는 아까운 투자이기에 가장긴 코스로 잡아본다.

     

    후미가 처진다 할지라도 식사시간을 포함해 6시간이면 충분할것으로 판단된다.

    술과 떡잔치 행사로 실내체육관 집결이 아파트 앞으로 바뀌어 아파트 앞에서 집결해서

    차에 올라 타고 건천을 지나 영천에서 고속도로에 올리고 비슬산을 향한다.

     

     

     

    10:24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산악회의 차량인 듯한 버스가 여러대 보이고 승용차도 많이 주차 되어있다. 

     

    만차라고 올라 가라는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올라 가지만 주차장이 보이지 않아

    공터에 대충 주차를 하고 오르니  유가사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ㅋㅋㅋ

     

     

     

    주차후 그냥 바로 올라도 만나는 길이지만 일주문으로 가자하여 다시 다리를 건너 돌아나와 유가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유가사 일주문을 지나고

     

     

    우측 너덜지대 위로 자그마한 소망의 돌탑들이 무수히 많다.

     

     

     

    10:31 유가사로 진입을 해도 정상으로 길이 열리지만 우리는 좌측 수도암 방향으로 오르기로 한다.

     

     

    우측으로 보이는 유가사는 하산길에 둘러 보기로 하고 그냥 지나친다.

     

     

     

    비슬산 가는길을 아름답게  표현해 놓았지만 산행중에 그 느낌을 다 만끽할 수 있을런지...

     

     

    10:35 수도암도 그냥 지나친다.

     

     

     

    수도암을 지나치고 이내 시멘트 포장길을 버리고 산길로 찾아 든다.

     잠시후 급경사의 된비알이 시작되지만 몰려 든 등산객들로 진행이 쉽지가 않다. 줄을 지어 진행해야 한다.

      

     

     된비알에 등산객들에 밀려 줄을 지어 오르기가 지겨워 추월도 하고 하지만

    결국 712m봉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한다.

     

     

     진행중 등로 우측으로 조망을 살피기 위해 발길을 옮겨 보지만 아직 조망이 트이지 않는다.

     

     

     다시 진행을 하다 등로에서 10m여 떨어진 곳에 보이는 전망바위가 있어 내려가 본니

     

     

     이번에는 유가사가 또렷이 보일 정도로 멋지게 열린 곳이다.

     

     

     인파에 밀려 등산인지 소풍인지 분간이 어렵다.ㅋㅋㅋ

     

     

     줄을 지어 오르기도 하고 앞지르기도 하며 진행을 하다 보니 이게 도통바위인지

     

     

     아님 이게 도통바위인지 확인할 여유도 없다. 등로에 머무를수가 없기 때문이다.

     

     

     1,054m봉을 향하다 능선에 올라서니 또 멋진 조망바위가 나타난다. 유가사도 조망해 보고

     

     

     저 멀리 낙동강이 흐르는 곳도 조망해 보지만 가스가 심해 흐릿하기만 하다.

     

     

     

     

    11:38 그러고 보니 여기가 도통바위인 듯 하다.

     

     

     다시 급한 오름길이 시작되고 멋진 기암을 지난다.

     

     

     1,054m봉을 지척에 두고 대견봉 정상을 조망해 본다. 정상 아래로 유가바위의 위용도 느껴보고...

     

     

    11:50 이내 1,054m봉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후미를 기다리며 대견봉을 배경으로 선 시골지기님

     

     

     거촌님도 도착하고

     

     

     청림님도 인파들을 앞찔러 도착하신다.

     

     

    정상 역시 많은 산객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흐릿하지만 건너편 봉우리 너머로 낙동강이 조망된다.

     

     

     그리고 그 우측으로 달성공단의 모습도 조망된다.

     

     

     가스만 없다면 탁월한 조망을 즐길수 있는 위치인 듯 하다.

     

     

     잠시후 후미들도 도착하고

     

     

     대견봉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기로 한다.

     

     

     지척에 있는 정상을 조망해 보고

     

     

     지나온 1,054m봉도 돌아 본다.

     

     

     정상에는 정상석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진 듯한 모습이다.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서다.

     

     

    인파를 벗어나 정상에 도달하였으니 여유있게 조망을 즐겨본다.

     

     

    밀리고 밀린 등로를 따라 1시간 40분 여만에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식사후 진행할 조화봉까지는 약 1시간 거리다.

     

     

    12:05 단체기념촬영을 하려 했지만 정상석을 오래 차지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대충 촬영을 마친다.

     

     

     그 와중에 강산도...ㅎㅎ

     

     

    진행할 마루금과 조화봉을 가늠해 보고 식사를 하기로 한다.

     

     

    예사롭지 않은 암릉의 모습이  병풍듬의 상단인 듯 하다.

     

     

    12:53 약 50분 간을 수육과 문어 그리고 불고기와 산나물...

    맛있는 먹거리와 정상주로 행복한 식사시간을 보내고 가야할 조화봉을 다시 가늠해 본다.

     

    부드러운 마루금으로 이어져 편안한 진행이 될 듯 하다.

     

     

     하산하다 돌아본 병풍듬 바위군은 아주 웅장한 모습이다.

     

     

    진행중 조화봉의 모습을 다시 조망해 본다.

     

     

     대견사지 갈림길에서 조화봉까지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연결되어 있다.

    아마도 강우레이더가 있는 관측소의 진입로인듯 하다.

     

     

     대견봉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13:17 이내 마령재에 도달하게 되는데 부산의 모 직장산악회의 진행자들인 듯 한 산객들이 길을 막고 있다.

    좁은 등로에 가장자리로 물러나서 의논을 할 수도 있을텐데 길을 막고 다른 등산객들에게 피해를 줘서야...

     

     

    진행중 돌아본 대견봉의 모습은 거문고를 타는 신선의 모습을 정확히는 읽을수 없으나 

    어딘지 모르게 묘함이 느껴진다.

     

     

     꽃이 피었다면 연분홍빛으로 물들었을 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이다.

     

     

     진행할때마다 돌아본 대견봉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 보이는 느낌이다.

     

     

     조화봉을 갔다가 돌아나와 진행해야할 마루금의 모습도 비교적 부드럽게 이어진다.

     

     

     구조물이 긴 교각같은 느낌이다.

     

     

    면적이 엄청난 진달래 군락지다. 연분홍의 진달래 군락을 볼 수는 없지만 상상으로 즐길수 있고,

    그렇지 않다해도 충분히 행복한 산행이다.

     

     

     지나온 무명봉 뒤로 월광봉도 이어지고

     

     

    또 그 뒤로 대견봉이 점점 멀어져 간다.

     

     

     조화산도 지척으로 다가온다.

     

     

     우측으로 보이는 톱바위는 난잡하게 바위들을 쏟아 부은듯 한 모습이다.

     

     

    13:48 대견사지 갈림길에 도착하여 대견사지 방향은 뒤로 하고 먼저 도착한 동료와 함께 조화봉을 향한다.

     

     

     조화봉을 향하다 지나온 월광봉과 그 지능선의 모습도 돌아보고

     

     

     그냥 담기는 싱거우니 모델을 세우고 ㅋㅋ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향해 계속 시멘트 구조물로 된 길을 따른다.

     

     

     톱바위야 기다려라 내려 오면서 다시 보자꾸나

     

     

     

     

     관측소를 좌로 두고 우측으로 석축계단을 올라 몇 걸음 진행하면 조화봉 정상이다.

     

     

     조화봉 정상의 모습은 대견봉의 그 느낌은 전혀 없고 해맞이 제단과 정상석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정상석에도 모델을 세우고

     

     

     강산도 모델이 되어 본다.

     

     

     이런 두번씩이나 ㅎㅎ

     

     

     조화봉 정상에서 돌아 본 지나온 마루금과 대견봉의 모습이다.

     

    조화봉 정상에서 톱바위를 보기 위해 시멘트포장길을 버리고 산길을 따라 톱바위와 다시 조우하고

     

     

     

    톱바위를 지나 대견사지를 향해 진행한다.

     

     내려다 본 대견사지는 넓고 반듯한 운동장 같은 터다.

     

     

    14:08 부처바위는 꼭 부처님의 형상은 아니더라도 사람의 형상임에 틀림없는 듯 하다.

     

     

    왜? 코끼리바위라고 했을까 했지만 자세히 보니 눈과 코의 모습 그리고 귀까지 영락없는 코끼리다.

     

     

    대견봉 오름길과 정상에서 본 이후 첨 느끼는 인파다.

     

     

     삼층석탑은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상단부가 잘려나간 모습이다.

     

     

     

     

     대견사지의 정면은 확 트여 시원한 느낌에다 뒤로는 기암들로 둘러 싸여 안락한 느낌이다.

     

     

    인파들로 보아서는 산이 아닌 유원지 같은 모습이다.

     

     

     

     진행할 1,034m봉 방향을 조망해 보고

     

     

     지나온 톱바위와 조화봉도 조망해 본다.

     

     

     바위로 이루어진 굴이 있어 들어가 보기로 한다. 입구부터 마애불이 조각되어 있다.

     

     

     굴이라기 보다 그냥 통로로 보는게 옳을지도 모르겠다.

     

     

     팔공산이 그렇듯 아마도 대구 근교의 산에는 기암 괴석들이 많은 듯하다.

     

     

     형제바위도 지나고

     

     

    그 뒤로 소원바위도 올려다 본다.

      

     

    이건 상감모자 바위란다.

     

     

    14:25 팔각정 쉼터가 있지만 느긋한 걸음에 편한 마루금을 걸었기에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빠른걸음으로 진행한다면 1시간 정도면 유가사에 도달할 듯 하다.

     

     

     959m봉인 듯한 나즈막한 봉우리가 대견봉의 위용앞에 납짝 엎드렸다.

     

     

    기암괴석들과 어우러진 멋지고 높은 산으로 평가 받을 법도 하건만 주봉인 대견봉 앞에선 별수 없다.

     

     

     진행하다 돌아본 1,034m봉 모습이다.

     

     

     959m봉 정상부에서 돌아본 1,034m봉의 위용 또한 대단하다.

     

     

    유가바위와 병풍듬이 동시에 조망되는 대견봉 위치다.

     

     

     

     자연휴양림 방향도 조망해 보며 계속되는 내림길로 진행을 한다.

     

     

    산을 오른 후 첨 만나는 진달래다. 가장 많이 핀 꽃이다. 물론 계곡까지 다 내려왔을 무렵이다.

     

     

    저 아지매는 하산중에도 소프라노 톤의 목소리로 가곡을 불러대더니 계곡에서 씻는 등산객들을 향해 한참 동안을 저렇게 가곡을 불러댄다.

    적당히 했으면 애교로 봐 줬을텐데 너무 길게 해서 짜증만 불러 일으킨다. ㅋㅋㅋ

     

     

    계곡의 물가에 핀 예쁜 빛깔의 버들강아지도 담아보고

     

     

     지난주 사방에서 본 산자고를 또 만나게 된다.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단아한 자태가 더 아름답다.

     

     

     계곡에서 10분 여를 쉬었다 진행하여 유가사로 들어 선다.

     

     

     왠 비석들이 저렇게도 많은가? 했더니 아름다운 시 또는 좋은 글귀가 담겨져 있거나 담기

    위해 표면을 깨끗히 연마 해 놓았다.

     

     

     "다다" 그 깊은 의미를 어떻게 다 깨우치겠는가?

     

     

     유가사는 중 일연이 수행을 했던 곳이라는 것 외에는 별 아는 것이 없지만 오늘 이후론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마이산의

    탑사보다 더 많은 돌탑이 있고 시비 등 비석이 많은 곳으로 기억될 것이다.

     

     

    수 많은 돌탑이 있고 또 만들어 지고 있다. 

     

     

    15분여를 머무르다 유가사도 뒤로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하는 님들의 얼굴에서 서운함 반 뿌듯함이 반이다.

    진달래는 피지 않았지만 진달래 명산에서 또 다른 즐거움과 행복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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