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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갓골에서 남산 고위봉으로일반산행/근교산행(경주) 2011. 7. 10. 17:39
◈ 언 제 : 2011년 7월 10일(일) 13:10~16:31
◈ 날 씨 : 흐린후 갬(아침 한때 비)
◈ 테 마 : 남산의 다른 길을 찾아
◈ 누 구 와 : 마눌과 단둘이
◈ 어 디 로 : 새갓골주차장(13:16)→열암곡석불좌상(13:40)→봉화대(14:10)→백운재(14:18)→백운암(14:34)→천룡재(14:39)→천룡사(14:44)
→초가집(중식/14:50~15:35)→천룡재(15:50)→임도)→새갓골주차장(16:28)
◈ 얼 마 나 : 약 3시간 12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기록 : 30회/누적 197회
어제도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인해 산행을 하지 못하고 가족들과 불국사 주변 그리고 보문주변으로 산책만 했었다.
해서 오늘은 오전에 두 공주들 픽업을 마치고 오후 일찍 남산이라도 오르기로 한다.
남산을 수 없이 찾았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새갓골을 찾아 주차를 하고 봉화대를 거쳐 초가집을 향하기로 한다.
먼저 새갓골 주차장의 산행안내도를 보고 오늘의 코스를 짚어 본다.
오름길을 찾아 오르다 돌아본 모습은 어느 깊은 산골에 온 기분이다.
어제까지의 많은 비가 등로 곳곳을 계곡으로 만들고 작은 폭포까지 만들었다.
열암곡석불좌상을 먼저 만나보기로 하고 그 길을 따른다.
6년 전쯤 발견하여 복원한 석불좌상이다.
그리고 아직 그 규모가 너무 커 다 복원하지 못한 듯 천막까지 처져 있는 상태다.
대부분 그 형상을 다 복원한 상태지만 안면부가 많이 마멸된 모습이다.
그렇게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봉화대를 향한다.
등로가 계곡을 이루어 시원한 느낌이지만 진행하기가 불편하다.
주 능선에 다다를 즈음 반가운 친구를 만난다. 올 들어 첨 만나는 비비추다.
비 온 뒤라 그런지 그 자태와 빛깔이 정말 선명하고 아름하다.
봉화대를 향하다 뒤 돌아본 바람재 갈림길이다.
지난번 거촌님이 실수로 좌측 길을 인지하지 못하고 우측으로 내려서서 새갓골에 떨어져 연락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픽업을 하러온 추억에 작은 미소와 함께 그 곳을 돌아본다.
백운재의 모습은 여느때와는 달리 한가한 모습이다.
오늘은 정상방향인 직진을 버리고 좌측으로 초가집을 향한다. 아이고 배고파~ㅋㅋ
그렇게 백운암에 도달하게 되고...
천룡재에 도착하여 하산길을 먼저 살핀다.
좌측으로 임도가 편안하게 잘 나 있다.
앞뜰에 원추리가 흐드러지게 핀 천룡사의 모습이다.
밥집에서 하산을 위해 천룡재로 오르는 님들과 인사를 나누며 초가집을 향해 계속진행한다.
화사하게 핀 원추리의 모습도 담아가며 밥집으로 향하는데
마눌이 보이지 않는다.
천룡사지로 향하다 부르는 소리에 돌아오는 마눌님 ㅎㅎ
40분 이상을 비빔밥과 손두부 그리고 동동주를 곁들여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초룡꽃과 작별의 인사를 나눈다.
천룡사 앞뜰의 낮달맞이와도 인사를 나누고
편안한 임도를 따라 새갓골 주차장을 향한다.
백운암도 올려다 보고...
길가의 각시원추리들과도 눈인사를 나눈다.
그렇게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주차장에 도착하고
습도가 높아 옷이 축축한 채로 차에 올라탄다.
귀가길에 본 용림산과 구미산의 모습을 담아본다.
운무가 담을 타고 넘듯이 서서히 산마루를 넘는 모습이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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