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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 영취산과 장안산에 실망만 남겨두고....
    일반산행/전라·충청도 산행 2011. 9. 4. 15:47

     

     

     

    ◈ 언     제 : 2011년 9월 3일(토) 10:33~14:50

    날     씨 : 맑은 후 흐림

    ◈ 테     마 : 너무 이른 억새 산행

    ◈ 누 구 와 : 하나산악회 회원 45명

                             ◈ 어 디 로 : 무령고개(10:33)→영취산(1,075m/10:48)→무령고개(10:59)→팔각정(11:08)→샘터→장안산

                                            (1,237m/중식 12:09~12:52)→중봉→하봉범연동(14:50)

    ◈ 얼 마 나 : 약 4시간 17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기록 : 39회/누적 206회

     

     

     

    장수의 장안산! 억새밭으로 유명한 곳이며 금남호남정맥 길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거기에다 무령고개 반대편에는 백두대간과 갈라지며 금남 호남정맥 길의

    시작점인 영취산이 자리하고 있다.

     

    다소 이른 감은 있지만 육산을 걷는 재미와 정맥 길 특유의 길을 걷는

    추억을 되새겨 보기로 하며 그 길을 향한다.

     

     

     

     

     무령고개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하고도 20분 정도 소요되어 도착하게 된다. 금남 호남정맥의 4구간 중 첫째 구간이 되는 곳이기도 한 이곳.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4구간 중 첫째 구간을 빼먹었기 때문이다.

     

     

    단체 기념촬영 시간만 되면 님들은 딴청을 피운다.

    모델들이 다 비싸다. ㅎㅎㅎ

     

     

     장안산의 오름길을 먼저 찾아 놓고 무령고개의 동물이동통로를 올려다 보고 반대편 영취산 오름길을 찾아 오른다.

     

     

     

     

     15분 여만에 도착하게 되는 영취산 정상이다. 조망도 탁월하지 못하고 별 특징 없는 하나의 봉우리에 불과하지만,

    금남호남정맥의 시발점이기에 이름이 난 산이다. 또한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의 순환점이기도 한 곳이다.

    여수의 영취산 거창의 영알의 영취산 등 같은 이름을 가진 산이 많기에 혼동을 하는 님들이 있다. 어! 전에 그 산이 아닌 것 같은데.... ㅎㅎㅎ

     

     

     

     

    영취산 정상에다 님들의 흔적만 남겨둔 채 바로 하산하여 다시 무령고개로 돌아와 반대편 오름길을 찾아 오른다.

     

     

     애초에 오를 계획이 없었던 팔각정 쉼터다. 영취산에 오르지 않은 님들이 기다리실 거라는 스머프님의 말에 올랐지만 어느 누구도 보이질 않는다.

    그냥 오른 김에 주변 조망이나 즐기기로 한다.

     

     

     영취산 뒤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조망해 보고

     

     

     방금 올랐던 영취산도 조망해 본다.

     

     

     때로는 시원하고 호젓한 숲길을 걷기도 하고 때로는 뙤약볕을 걷기도 하며 오른 주능선이다.

    아직 익지 않은 억새가 반겨주고, 저 끝으로 장안산 정상이 기다리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밝은 표정으로 함께한 소나무님 금낭화님 부부의 모습이다.

     

     

     억새밭 뒤로 그 위용에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인 백운산임을 쉬이 알 수 있는 큰 봉우리가 조망된다.

     

     

     하늘이 맑지는 않지만 저 멀리 지리산의 주 능선도 조망되고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준다.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 숲으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다시 뙤약볕의 전형적인 정맥길이 나타난다.

    장안산으로 향하는 나무계단이 특이한 모습으로 잘 정비되었지만 더운 날씨에 님들의 오름길을 괴롭힌다.

     

     

     

     

     정맥길 특유의 모습이 정겹다. 그리고 그 길들의 추억이 그리워진다.

     

     

     

     

     백운산의 위용도 다시 느껴보고, 언제가 될지 몰라도 산행 계획을 머릿속에 미리 남겨둔다.

     

     

    언제나 조용히 산을 오르시는 소산님!

    대한독립만세 ㅎㅎㅎ

     

     

     

     

     

     

     무령고개에서 약 3km, 그리고 약 1시간 만에 도달하게 되는 장안산 정상이다. 헬기장과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지만 이 또한 별 특징은 없는 봉이다.

    날씨는 더운데 그늘진 곳이 없다. 해서 진행 길을 잠시 두고 우측 정맥길을 따라 음지를 찾아 식사를 하고 돌아오기로 한다.

     

     

     먼저 정상석에 흔적부터 남겨두고...

    어! 소나무님 부부의 사진은 어데로... 이그 지송합니더 ㅋ~

     

     

     

     

     

     

     그렇게 40분 여를 맛난 찬들과 하산주를 곁들여 식사시간으로 소요하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범연동으로 길을 이어간다.

     

     

     동자꽃도 만나고

     

     

     병풍취(?)와

     

     

     

     

     모싯대

     

     

     그리고 꿩의다리도 만난다. 이런 배경에 스틱이 잡혔다.ㅋㅋ

     

     

     거리가 엉터리인 이정표들 ㅋㅋㅋ 고무줄 거리다.

     

     

     연리지도 만난다. 오늘도 좋은 일이 있으려나...

    아닌가? 아님 말구 ㅋㅋ~

     

     

     

     

     우측 도로로 우리를 태워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의 산행도 거의 끝이 날 즈음이다.

     

     

     

     

     발 빠른 님들은 이미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고 간단히 씻을 장소를 물색 중인 듯하다.

     

     

     

     

     

     

    계곡에서 시원하게  등목도 하고 족탕도 즐긴 후 후미를 기다려 하산주를 할 장소로 이동한다.

    장안산을 별 특징 없는 명성만 높은 산이라 명명해 보며 실망을 남겨두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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