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상주 경천대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2. 6. 20. 20:04
경 천 대
어느 해 여름, 가족여행으로 찾았던 곳
하늘이 맑고 깨끗해 똑딱이만으로도 충분히 그 풍광이 아름답다.
다시 찾고 싶은 곳이기에 사진을 정리하며 그 날을 추억해 본다.
가노라 옥주봉아 있거라 경천대야
요양만리길이 멀지만은 얼마나 멀며
만장이나 되는 금부용이 하늘로 솟아 있으니…
붉은 안개 흰구름이 그늘을 이루고…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끌려간 봉림대군을 따라간 우담 채득기 선생이 경천대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며 노래한 ‘봉산곡(鳳山曲)’이다.
강원도 태백 황지못에서 발원해 부산까지 수많은 절경과 사연을 간직한 채 흐르고 있는 낙동강 1300리. 굽이치며 이어지는 낙동강 물길 중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곳이 경북 상주의 경천대(擎天臺)다.
경천대에 내려서며 난간에서 바라본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물줄기의 모습이 장관이다.
물이 그리 맑지 않지만 그 물줄기가 아름답고 들판의 푸름과 어우러진 낙동강 지류의 모습이 절경이다.
탄성과 함께 경천대에 내려서고...
경천대에서는 위에서 내려본 모습과 또 다른 장면들이다.
위에서는 전체를 펼쳐 보았다면 경천대에서는 구석구석 기암과 어우러진 절경을 만날수 있다.
그리고 몇 걸음 옮기지 않아 드라마 상도의 촬영장을 만날 수 있다.
세트장이라기 보다 고택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옛 시골집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았다.
물레방아와 뒷뜰의 지게 등 정겨운 장면들이다.
'국내여행 > 경상도 여행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천 직지문화공원 (0) 2012.08.03 동국제일가람 황악산 직지사 (0) 2012.08.03 낙동강 11경 삼강주막을 찾아서 (0) 2012.06.19 사월초파일(부처님오신날)에 청도 운문사를 찾아서 (0) 2012.05.29 운문호 망향정 (0) 201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