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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경주/안압지 연꽃단지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2. 7. 21. 10:52
◎ 2012년 7월 21일 아침
안압지의 연꽃이 물이 한창 올랐다.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있지만 그 모습을 보기 위해 연꽃단지로 달려간다.
아침부터 햇살을 받는 것보다는 한결 시원하고 좋다.
연꽃단지에 들어서니 아침 일찍이라 하기 무색하게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거짓말 조금 섞어 연꽃만큼이나 사람들이 많다.
관광객은 일부요 대부분이 연을 담기 위해 모여든 진사들이다.
연 꽃 (노태웅)
초록 속살 빈 가슴에
떨어지는 이슬비
수정으로 토해내는
깨끗한 연잎 하나
세월의 틈바구니에
삶의 몸을 닦는다
진흙 깊은 연못
물안개 떠난 자리
햇살 퍼질 때
수면 위에 꽃불 밝히고
두 손 모아 합장한다.'국내여행 > 경주시 산책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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