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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수목원의 여름(경북산림환경연구원)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2. 7. 17. 20:00
◎ 2012년 7월 14일 토요일 오전
아침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수목원을 찾아 나선다.
가끔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들리곤 하는 그 곳이다.
오늘 문득 여름의 수목원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도 하여
그 곳을 찾은 것이다.
숲이 우거진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경주톨게이트 방면에서 통일전 방향으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이라는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주차장이 있고 이런 숲들과 야생화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곳이고
우측으로는 산림환경연구원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건물이 있는 곳이다.
물론 그 쪽으로도 숲이 잘 가꾸어져 있고 야생수목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주차를 해야 하기에 먼저 좌측으로 들어서서 그 곳부터 둘러보기로 한다.
숲이 우거져 푸르고 편안한 길들이 피로와 공해로 찌든 눈까지 정화하고 가슴까지 시원하게 열어 준다.
주차장 건너편으로 원추리와 비비추로 산책길을 열어 놓고 주변은 온통 야생화 천지다.
범부채와 노루오줌 등 야생화들을 구경하고 이번엔 평소에 가보지 않았던 건너편으로 가 보기로 한다.
수차례 다녔음에도 첨 보는 안내판이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영화촬영지란다.
그러니까 안내판 아래의 작은사진속의 배경이 오른쪽 사진으로 보이는 산림환경연구원의 진입로라는 것이다.
물론 그 모습은 다른 점이 많다.
아마도 CG 등 편집을 하여 촬영하고 방영한 듯 하다.
역시 이곳에도 비비추와 원추리들이 숲속을 수 놓았다.
화사한 잔디 양탄자에 가장자리의 야생화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운데로 수련이 자리한 연못이 시선을 끌어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정자가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경관이 누구와 편안히 앉아 담소를 나누고픈 분위기다.
안쪽으로도 볼거리가 많아 보이지만 계획한 시간이 임박하여
아쉽게도 다 둘러보지 못하고 그 아늑하고 편안한 연못을 마지막으로 그 곳도 빠져나와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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