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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에서의 부산시가지 풍경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2. 10. 1. 23:31
◎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오후
추석을 맞이 하기 위해 고향 부산으로 내려왔지만
음식준비에 분주한 집안 분위기에
마땅히 도울것도 없다.
해서 두 공주를 모시고 집을 빠져나와
황령산으로 향한다.
설날에 그 곳에서 즐긴 멋진 풍광이 생각나
그 모습을 두 공주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황령산 봉수대에서의 풍광이 압권이다.
황령산은 부산의 한 중심에 위치하여
부산시가지 구석구석을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조망터다.
시민들의 산행지로도 알려져 있지만
승용차로도 오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부산시가지의 야경을 즐기기에 탁월한 곳이기도 하다.
야경은 더 좋을 듯 하지만 시간적으로 여건이 쉽지 않다.
차량으로 황령산 정상부까지 이동하여 봉수대로 도보로 이동한다.
불과 5분이면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거리다.
그 곳 봉수대에 올라
해운대와 용호동 이기대 방면의 풍광을 시작으로
태종대와 조도가 있는 영도 방면
그리고 낙동강이 조망되는
가야와 개금을 지나 구포 방면까지 조망해 본다.
그리고 백양산 아래의 초읍 방면도 조망해 본다.
옛 미군부대 자리는 이미 다 철거되고 빈 공터의 공사현장으로 변했다.
해운대 방면을 다시 당겨보기도 하고...
청명하고 높은 가을 하늘을 만끽하며 주변 풍광을
충분히 즐기고 봉수대에서 내려선다.
내림길에 있는 전망봉에 오른다.
금련산 좌측 너머로 해운대의 장산이 자리하고 있고
그 좌측으로 금정산 줄기와 그 아래로 동래구와 연제구
그리고 금정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풍광을 즐기고 집을 향하는데
두 공주가 모처럼 아빠의 안내에 만족한 듯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산이라면 손사레를 치던 두 공주...
도보로 10분 안팎의 이동거리에
이렇게 멋진 풍광이 펼쳐지리라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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