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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교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2. 10. 31. 19:29
경주의 랜드마크가 될 월정교의 공개가 임박했다.
자그만치 총 332억원의 공사비용을 투자하는 대규모 복원공사다.
복원의 완공으로 공개가 되는 것이 아니라 1차 복원에 대한 공개이기는 하다.
2008년부터 경주시가 복원공사를 진행한지 5년 만인 금년 2012년 12월에
그 모습을 공개하기 위해 복원공사의 가설덧집을 철거하고 있다.
경주시 교동의 남천에 위치한 월정교는 사적 제 457호로
그 규모는 길이 66.15m, 폭 9m에 높이가 8.25m인 한옥구조로 되어 있으며,
춘양교와 함께 신라 제 35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되어
고려 제 25대 충렬왕 6년(1280년)에 중수한 사실이 삼국사기에 기록이 남아 있다.
그 후 조선시대에 편찬된 '동경잡기'에는 현재는 유지(遺址)만 남아 있다는 기록으로
조선 현종 10년(1669년)경에는 이미 교량의 기능을 상실했음을 알수 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월정교는
신라 경덕왕 19년에 조영돼 고려 충렬왕 6년까지 그 다리의 기능을 유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경주국립박물관에서 교동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사이길인 남산마을을 향하는 길에서 바라본
월정교 복원현장의 모습이며 그 뒤로 선도산이 자리하고 있다.
복원현장의 보호용 천막과 판넬 등 겉집은 철골만 남겨둔 채 대부분이 철거 된 모습이다.
교동으로 들어가는 월정교(신교각)에서 바라본 복원현장의 모습이다.
그 모습을 보면 아래 복원공사의 조감도로 알수 있듯
중앙부의 교각부만 복원이 되었을 뿐 양쪽의 한옥모양의 건물들은 아직 복원이 되지 않은 상태다.
해서 반쪽의 월정교를 공개한다는데 대하여 일각에서
비판의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 내용의 일부는 경북일보의 기사내용을 인용한 것이며, 조감도 또한 그 기사에 올라온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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