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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숲속애(愛)펜션의 밤 그리고 아침국내여행/전라·충청도 여행 2013. 1. 12. 06:25
1박 2일간의 여수 여행을 위한 숙소는
우여곡절을 거쳐 결국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숲속애(愛)펜션이다.
향일암에서 시가지로 이동하며 물색해 봤지만
1시간 이상의 시간만 낭비하고 결국 인터넷 검색을 한 기억을
더듬어 숲속애펜션으로 향한 것이다.
그런데 "숲속애펜션"으로 내비를 검색하니 나타나질 않아 잠시 또 시간을 지체한다.
알고보니 이놈의 아이나비는 "숲속애팬션"이란다.ㅎㅎㅎ
그렇게 도착한 펜션은 이미 어두운 밤의 야경으로 반긴다.
좌측은 본 건물 우측 아래로 독채 형태의 방이 두개가 있다.
좌측은 "동백"실 우측은 우리가 하룻밤 신세를 질 "종려"실이다.
비수기 주말 사용료가 170,000원으로 알고 있는데
130,000원으로 사용하라신다.
아마도 늦은 저녁에 도착하여 사용시간이 짧아
그렇게 할인을 해 주신듯 하다.
그렇게 결제를 하고 방에 들어가 여정을 풀어두고
달밤에 체조를 하듯 야경촬영 연습에 빠진다.
본 건물 1층은 주인이 사용하고
2층에 객실 3개가 있지만 이미 다 찬 상태라
조망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종려실로 택한 것이다.
아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좌측은 동백실로 우리가 사용할 우측의
종려실보다 더 큰 방이다.
이 방도 이미 나간 상태...
전기온돌로 방이 뜨거울 정도로 따뜻하고 좋은데
욕실이 보온이 되지 않아 조금 춥다는 것이 흠이다.
하지만 용감하게 샤워를 시작하면
따뜻한 물에 그것도 잠시만에 잊을수 있다.ㅎ~
뒤로 산이 감싸고 있지만
앞뜰에다 정원수를 많이 심어놓았다.
아마도 숲속애라는 펜션명과 맞춘 설계인 듯 하다.
하늘에 별이 유난히 빛난다.
조명이 많지 않은 시골이라 그 별빛들을 보기가 쉬운 것이다.
우리의 생활터전 경주에서도 그렇지만
이 곳에 비하기는 만족할 정도가 못된다.
두 공주는 "우~와~ 이쁘다."하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아빠 저 별들을 찍을수 있을까요? 한번 찍어 보세요."라며
야단법석을 떤다.ㅎㅎ
그 장면들에 반해 한 이야기지만
아빠의 공력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그 아름다운 모습이 제대로 표현될리가 없다.ㅋㅋ
그렇게 하룻밤을 따뜻하고 편하게 보내고
일출을 맞기 위해 바닷가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담은 펜션의 모습이다.
얼핏 산속에 있는 펜션으로 느껴진다.
그렇게 편안하게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까지 챙겨먹고 다시 여행길을 이어간다.
클릭 ☞ 숲속애펜션 홈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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