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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찾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3. 3. 23. 07:30

     

     

     

    일요일 오후 부산에서 형님이 형수님과 모처럼 점심을 같이 하자고 경주로 찾아오셨다.

     

    화산불고기단지에서 한우와 함께 맛나게 점심을 먹고나니

    포항 죽도시장을 구경하고 싶단다.

     

    그렇게 포항을 향하다 문득 생각난곳 구룡포항이다.

     

     

     

     

    포근했던 이른 오후의 날씨는

    찬바람과 함께 갑자기 싸늘하게 변하고

     

    갑작스런 추위에 모두가 움츠린다.

     

    그래서 잠시 바람을 피할겸 작년 12월 밤에 찾았던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찾아 든다.

     

     

     

     

    전에는 밤에다 추위에 대충보고 지나갔기에

    보지 못했던 곳이 없나 구석구석 살펴보는데

    역시 윗쪽은 볼거리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해서 지붕 아니면 터널형태의 신기한 향나무 한거루만 올려다 보고 다시 내려선다.

     

     

     

     

    역시 아랫쪽 골목으로만 적산가옥(家屋)들이 조성되었다.

     

     

     

    구룡포근대역사관

     

    그 시대의 구조로 그 흔적들을 전시해 놓고

    안내를 하는 곳인데

     

    모두들 추위에 대충대충 지나쳐 버린다.

     

     

     

     

    어찌 조금 한산하긴 한데

    그 안으로 발길이 옮겨지진 않는다.

     

     

     

     

     

     

     

     

    돌아볼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쉼터를 조성해 놓았다.

     

    뒤로는 그 시대의 사진들과 약도가 붙어 있고

    그 아래에 벤치가 길게 놓여져 있다.

     

     

     

     

    구룡포를 가장 내려다 보기 좋은 구룡포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좌우 가장자리의 기둥들에 하나하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처음엔 그 시대의 일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지만

    일본인들이 패망으로 본국으로 돌아간 후 이지역 주민들이

    그 면을 시멘트로 발라버리고 반대편에 우리 한국인 주민들의 이름을 새겨 놓은 것이다.

     

     

     

     

    그곳은 지난번에 올랐기에 오늘은 생략키로 하고

    골목 안길을 따라 걷는다.

     

     

     

    주말오후라 관광객들로 제법 부산스럽다.

     

     

     

     

    후루사또야는 당시의 건물 내부까지 체험할수 있는 우측건물 1층의 찻집

    그러니까 구경을 하려면 차를 한잔 마셔야한다는...

     

    그리고 좌측건물의 2층은 그 시대 일본인들의 문화를 엿볼수 있는 곳이며,

    3층은3000원의 입장료와 함께 막차(茶)를 체험할 수 있는곳이다.

     

    그 3000원 또한 차를 마시는 댓가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그곳은 현재 만석이라 입장이 불가하단다.

     

     

     

     

     

     

     

     

    어쩔수 없이 입장료도 없고 조금은 덜 복잡한

    2층으로 들어간다.

     

    미니어쳐의 소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그 시대 일본인들의 의상과 신발(게다)들도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귀하신(?) 일본인들의 부인들이 지녔을법한

    고급스런 핸드백이나 장식품들...

     

    그렇게 한바퀴를 돌아보고 다시 계단을 내려선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 둘 생겨난다.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촬영지가 여기였던것...

     

     

     

     

    그리고 그 드라마의 남녀주인공의 몸을 빌릴수 있는

    포토존들도 수곳에 자리하고 있다.

     

    아마도 이 근대문화역사거리가 계속하여

    업그레이드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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