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백양사의 가을풍경을 내려다 보는 백암산 단풍산행
    일반산행/전라·충청도 산행 2013. 11. 6. 05:30

     

     

     

     

     

     

     

    단풍이 절정인 11월 초순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곳으로 정기산행지가 잡혔다.

     

    그곳은 바로 전남 장성의 백양사의 단풍이 짙은

    가을풍경을 내려다 보며 걸을수 있는 백암산이다.

     

    백암산은 내장산국립공원지역에 포함되어 있으며,

    전북 정읍에 있는 호남정맥길의 주봉중 하나이기도 한

    741m의 상왕봉이 백암산의 주봉으로 자리잡고

    사자봉 도집봉 백학봉이 그 주봉을 받들고 있다.

     

     

    그 멋진 만추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기에

    이른 새벽시간이지만 피로함을 감수하고 설렘과 함께

    약속장소로 나가고 4시간 가량의 장거리인 그곳까지 달려가는 것이다.

     

     

     

    (지도파일 - 백암산.jpg)

     

     

                     ◈ 언     제 : 2013년 11월 2일(토) 10:43~16:12

    ◈ 날     씨 : 흐린 후 한때 비

    ◈ 테     마 : 단풍산행

    ◈ 누 구 와 : 하나산악회를 따라서(회원 45명)

    ◈ 어 디 로 : 사계절온천펜션(10:43)→남창골탐방안내소(10:46)→몽계폭포갈림길(11:17)능선사거리(12:05)→백암산

                         (상왕봉 741m/12:20)중식(12:25~13:13)도집봉(722m/13:22)→소나무전망대(13:35)→백학봉(722m/13:45)

                       →전망바위(13:49)→학바위(14:20)약사암(14:50)백양사(15:22~15:47)→주차장(16:12)

    ◈ 얼 마 나 : 약 5시간 29분(중식 및 휴식시간 약 1시간 31분) - 순보행 약 3시간 58분(백양사 탐방 및 사진촬영 시간 포함)

    ◈ 산행기록 : 40회/누적 309회

     

     

     

        

     

     

    1102백암산.gpx

     

     

     

     

    그렇게 장장 4시간 이상을 달려 혼잡한 백양사 입구를 지나

    남창골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탐방안내소로 이동한다.

     

    복잡한 도로를 피하기 위해서다.

     

     

     

     

     

     

    전남대학교수련원을 지나고 기도원 입구에서 좌측으로 길을 이어

    아름답게 단풍이 내려앉은 길을 따라 탐방안내소에 도착하여

    간단히 인원점검만을 하고 스트레칭도 생략한 채 우측으로 산길을 열어간다.

     

     

     

     

    단풍이 짙게 드리운 숲길은 환상적인데...

     

    잔득 찌푸린 하늘이 햇빛을 내려주지 않아 그 고운 빛깔의

    발산이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모두들 비를 만나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며 서로를 위로한다.

     

     

     

     

     

     

     

     

      그렇게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
    몽계폭포입구에 도달하지만,

    계곡에는 잔잔한 물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다.

    불과 50미터의 거리에 있는 몽계폭포지만,

    물이 없으면 이미 폭포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결론으로 우측 몽계폭포를 향하는 길을 버리고
    직진의 오름길을 따르기로 한다.



     

     

     

    이후 완만하고 호젓한 단풍속의 편안한 계곡길이 이어지더니

    첫번째 다리인 몽계교가 안내를 한다.

     

    횐님들은 단풍과 어우러진 몽계교의 풍경아래

    기념사진을 남기기 시작한다.

     

     

     

     

     

     

     
    이후에도 환상적인 단풍으로 호젓하고

    편안한 길과 함께 2차례 다리를 만나고,


    그곳에서도 추억의 사진들을
    남기기 시작한다.

     

     

      

     

     

    그 편안하고 완만한 길들도 점점 기울기를 높여 가고

    일기예보의 정확도를 확인하려는 듯 하늘에서는 비를 뿌려대지만,

     

    아름다운 단풍속의 그길은 그다지 힘들지가 않은 표정들이다.

     

     

     

     

     

     

     

     

    그 각도가 나무계단으로 변하면서 점점 높아지고

    등로 좌측으로 상왕봉의 전위봉격인 무명봉이 단풍옷을 입은채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때로는 힘들다고 끙끙대는 횐님도 있고

    힘차게 치고 오르는 님들도 있지만 그길도 그다지 길지는 않다.

     

     

     

     

    그렇게 능선사거리에 도달하게 되고

    이내 좌측으로 길을 이어 상왕봉을 향한다.

     

     

     

     

     

     

    약간의 오름길 후에 만나게 되는 장면은

    모두에게 실망을 안기지만,

     

    다행히 반대편의 조망은 살짝이나마 열린다.

     

     

      

     

      그렇게 오름길을 잠시만에 만나게 되는
    백암산의 정상 상왕봉이다.

    정상표지판만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을뿐
    별 특징이 없는 곳으로 보이지만,

    호남정맥길의 명산 중 하나로
    맑은 날씨에는 내장산의 주봉들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상왕봉을 지나고 좌측으로 순창새재로 이어지는 길을 버리고

    우리는 우측의 백학봉 방향으로 잠시 길을 이어 중식을 해결할 자리를 잡는다.

     

    많은 산객들이 먼저 자리를 차지한데다

    적은 비였지만 바닥은 젖어있어

    대충 너른 곳에다 자리를 잡는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찬들과 함께
    배를 채우고 알콜성 음료로 목까지 축인 후,

    다시 길을 이어 암봉을 타고 오른다.

    멋진 소나무가 안내를 하는 그곳은
    도집봉 정상을 향하는 길이다.

    도집봉에는 정상표지 하나 없지만
    주변 조망이 탁월하다.

     

     

     

    단, 운무가 덮히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도집봉에서도 내려서고
    이내 산객들이 모여 무엇인가를 바라보는
    그 장소에 도달하게 되는데,

    그곳은 정맥길의 명물인 잘생긴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소나무전망대다.

    그 명성에 걸맞게 기념촬영을 위해
    대기중인 산객들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잠시 찍사 역할만 하고 그곳을 떠난다.

     

    그리고 또 잠시의 오름길 후에 만나게 되는 것은

    백학봉 정상이다.

     

     

     

     

     

    조망이 탁월한 곳이라는걸 알기에 잠시 내려다 보지만

    역시 희뿌연 조망으로 이내 고개를 돌린다.

     

    백학봉은 학바위(백학암)를 품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백양사를 내려다 보고 있는 학바위는 학처럼 생긴 그 바위의 형상에서 따온 이름이다.

     

     

     

     

    정상표지판과도 눈인사만 하고...

     

     

     

     

    그대신 잠시의 내림길에 만나는 전망바위에 오른다.

     

    백양사가 발아래로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바위다.

     

    하지만 이 역시도 가스에 가려 희뿌연

    백양사의 조망이다.

     

     

     

     

     

    그렇게 또 전망바위를 내려서고

    다시 단풍이 고운 계단길을 내려선다.

     

     

     

    눈앞으로 보이는 또 다른 전망바위

    아마도 이 전망바위가 학바위일것이다.

     

     

     

     

    한가닥의 희망조차 버리지 않고 또 그곳으로 오른다.

     

     

     

     

    조금전에 올랐던 그 전망바위를 오려다 보고

    발아래의 백양사를 다시 조망해 보지만,

     

    역시나 가스에 가린 희뿌연 조망...

     

     

     

     

     

    하지만 웅장한 암봉의 조금전 그 조망바위와

    그 절벽아래로의 풍광은 가히 환상적이다.

     

    아찔하다할 정도로 깊은 협곡의 느낌...

     

     

     

     

     

    그곳도 그렇게 빠져나오고...

     

     

     

     

     

    그 협곡을 이어논 계단을 밟으며 내려선다.

     

     

     

     

     

     

    정말 멋있고 아름다운 장면이다.

     

    협곡이 깊은 만큼 단풍의 빛깔도 고운 그런 풍경들...

     

     

     

     

     

     

    헉~ 또 다른 전망바위가 발길을 잡는다.

     

    그렇다면 이게 학바위인가? ㅎ~

     

    가스가 심한 날씨지만 화려한 단풍과 내려다 보이는 풍광에

    정신줄을 놓아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ㅎㅎ

     

    어찌되었던 또 그곳으로 오른다.

     

     

     

     

    점점 더 멋진 풍광들이 펼쳐지고...

     

     

     

     

     

     

     

    백양사의 풍경도 점점 가까워 진다.

     

     

     

     

     

     

     
    영천굴로 내려서는 길목의
    멋진 애기단풍나무가 인상적이다.


    그 위로 오른 시골지기님이
    편하게도 자리를 잡는다.ㅎ~





     

     

     

    햐~ 멋지다~

    단풍의 빛깔이 정말 곱다~

     

    연신 탄성이 터져나온다.

     

    영천굴은 대수술중이기에

    그 곳으로 들어서지는 못하고 그냥 바라볼 뿐이다.

     

     

     

     

     

     

    그리고 또 기대에 찬 걸음이 이어진다.

     

    단풍이 아름답고 백양사를 가장 가까이로 내려다 볼수 있는

    바로 그곳 약사암으로 오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이다.

     

    붉은 애기단풍잎들이 늘어져 있고,

    그 아래론 백양사가 그만큼 가까워졌다.

     

     

     

    아직 흐릿함은 남았지만

    단풍잎 사이로 보이는 그 풍광은 일품이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여기 또 정신줄을 놓쳐버린 한분...

     

    그 풍광에 빠진 우리 회장님이시다. ㅎㅎ

     

     

     

     

    그렇게 풍광에 넋을 놓았다가

    정신을 가다듬고 약사암 앞마당 아래로 이어진 계단으로 내려서니

     

    또 멋진 풍경이 기다린다.

    곱게 물든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그것이다.

     

     

     

     

     

     

    그렇게 반대편으로 건너와 약사암을 다시 올려다 보고

    얼마 남지 않았을 내림길을 이어간다.

     

     

     

     

     

     

     

     

    그렇게 쌍계루가 주인공이 되어 앞을 지키고 있는

    백양사에 도달하게 되고,

     

    발걸음은 저절로 그곳으로 이동하여 경내의 풍경까지 즐기고 나왔지만,

    포스팅은 나중으로 미루어 두기로 한다.

     

     

     

     

     

     

    쌍계루의 풍경은 이미 포스팅하였기에 또 패스...

     

     

     

     

    백양사 주변은 온통 잔치분위기다.

     

    저 거대한 인형을 짊어지고 다니는 젊은이들은 얼마나 힘이 들꼬...

     

     

     

     

     

     

    한켠에서는 아름다운 선율들의 연주회도 열리고...

     

     

     

     

    그렇게 빠른 걸음중에도 주변을 즐기며

    여유롭게 길을 잇고 이어 힘겹게 우리를 태워줄 버스를 찾게 된다.

     

    젤 하단의 주차장까지...

     

     

     

     

    그리고 여느때와 같이 간단한 식사와 함께 하산주를 나누며

    산행의 즐거움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 다시 4시간 이상을 경주를 향해

    지겹도록 달려야 한다.

     

     

     

     

     

     
    백암산.jpg
    0.31MB
     
    1102백암산.gpx
    0.1MB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