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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리조트와 설천봉의 풍경국내여행/전라·충청도 여행 2014. 12. 31. 06:00
작년 겨울에 경험한 무주리조트 스키장과 설천봉의 풍경...
올해도 기대한 눈꽃과 상고대는 만나지 못하고
스키어들이 즐기는 모습만 바라보고
그 풍경들만 즐긴 날이 되었다.
포근한 날씨가 산행을 하기엔 좋지만
정상부의 다 녹아내린 눈꽃과 상고대들을 생각하니
아쉬움의 한숨만 깊어진다.
하지만 신나게 스릴을 만끽하고 있는
스키어들의 모습은 내맘까지 상쾌하게 한다.
그렇게 눈으로나마 즐기고
곤돌라에 올라타고 설천봉을 향한다.
다 녹아버린 모습이리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털끝만큼의 기대는 버리지 못하고...
하지만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고
초라한 설경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상고대로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어야 제격인 구상나무 또한
밋밋한 그 모습...
그나마 상제루 위로 올라서니
주변 조망이 시원하게 열어줘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다.
작년에 만났던 그 멋진 스키어들의 모습들이 생각나
걸음을 옮긴 곳은 실크로드라는 고급슬로프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또 한동안을 넋을 잃고 바라본다.
작년 겨울의 그 멋진 장면들은 만나지 못했지만
단체산행길이기에 시간이 제한되어 아쉽지만 걸음을 옮기기로 한다.
향적봉을 향해...
오름길에 설천봉을 돌아보니
살짝 부족한 설경에 또 한숨만 절로 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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