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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흥무로 벚꽃터널과 함께한 벚꽃잔치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5. 4. 8. 06:00
주말인 어제 하고도 비오는 날 저녁
거기에다 몸살기운까지 있는 몸으로 왔었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없어
눈으로만 즐기고 돌아간 흥무로의 벚꽃터널을 아쉬움에 다시 찾았다.
날씨는 흐리지만 그나마 어제저녁과 처럼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보문단지의 벚꽃터널도 좋지만
늘 이곳부터 찾는 이유는 집에서도 가까운 곳이지만
벚꽃이 가장 먼저 만개하는 곳인 것도 그 이유즁 하나다.
하지만 올봄만은 그렇지 않다.
경주 전 지역 동시에 벚꽃이 만개했다.
그래서 올해는 경주의 벚꽃구경을 길게 할수 없다는
단점도 생긴 것이다.
그나마 몽글몽글 뭉친것이
다음주까지는 무난히 벚꽃을 구경할수 있을 듯 하다.
물론 강한 바람과 비는 피해야 할 것이겠지만 말이다.
파란하늘이라면 더 좋겠지만
그나마 화사한 벚꽃이 만개하여 기분좋은 풍경이다.
이곳을 찾으면 꼭 강변으로 내려서게 된다.
벚꽃터널도 아름답지만 축처진 벚나무의 가지의 화사함 또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맑은 하늘이 살짝 아쉬움을 주기도 하지만
줄을 이은 차량들과 관광객들은 이마저도 놓치기 싫어
먼걸음을 했을 것이다.
올봄 경주의 벚꽃은 지금 이순간이 절정이고
앞으로 일주일 정도면 그것도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화사한 벚꽃터널 안의 풍경....
그 속에서는 그 어느것 하나 아름답지 않는 것이 없다.
젊은 남녀 그리고 쌍을 이룬 중년들과 노년으로 쌍을 이룬
어르신들 또한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강변으로 내려선 벚꽃만큼이나 화사한 젊은여인들...
그렇게 어제 다하지 못한 벚꽃들의 향연장을 다시 찾아
길지도 짧지도 않은 그 터널길을 즐긴다.
올해의 마지막 벚꽃놀이가 될지도 모르는 그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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