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도사 반야암의 비오는 날 풍경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5. 9. 18. 00:30
우천으로 인해 산행계획이 취소된 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나선 길은 통도사다.
그 중 젤 먼저 찾은 곳은 반야암인데
늘상 그 앞만 지났기에 궁금증이 컸던 곳이기 때문이다.
비가 오는 날이지만 주차장은 거의 만차수준이고
비는 거칠줄 모르고 계속 내린다.
비가 내려 더 운치 있는 아름다운 암자인 반야암은
통도사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 하였다.
백운암으로 오르는 길 오른쪽으로 난 골짜기 끝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암자는 1999년 지안스님이 창건하였다.
울창한 산림에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경내에는 법당이 반야보전, 청향정, 세진정이 들어서 있다.
반야보전 내부에는 아미타부처님과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이 봉안 되었다.
경내에는 석조관세음보살을 비롯하여 칠층석탑과 오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속세에 물이 많이 든듯한 법당은
옥상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때마침 공양시간 도착했지만,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온터라
많은 신도들이 공양을 하고 있는 정자를 바라볼 뿐이다.
궁금증으로 유혹하는 출렁다리...
그 높이가 낮아 얕보고 건너가 보는데
그 출렁거림이 녹록치 않다.
마눌님은 강산의 허리춤을 붙잡고
뒤에서 괴성을 지른다.ㅎㅎ
그 출렁다리를 건너보니
정성으로 쌓아올린 돌탑들도 있고
무슨 의미인지 돌탑속에 평범하게 보이는데
귀하게 모셔둔 모습이다.
그리고 비를 맞아 더 윤기가 흐르는 솟대도 인상적인 모습이다.
기도처인지 인기척이 없는 한옥도...
그렇게 다시 건너와 큰법당으로 보이는
반야보전으로 오른다.
반야보전 뒷편에는 선원인듯
고적한 건물에 인적이 없다.
반야보전 내부의 풍경...
무슨 내용인지 알수 없지만
사뭇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신도들과
홀로 기도를 올리는 신도의 모습이다.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뒷뜰에도 백일홍이 곱게 피어
가을비를 맞이하고 있다.
작은 연못이 있는 반야보전 앞뜰
그곳으로 다시내려서서 주차장을 향해 빠져나간다.
빗소리에 걸음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고적함이 만연한 그곳을...
'국내여행 > 경상도 여행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치와 아름다움의 극치, 비오는 날 비로암의 풍경... (0) 2015.09.22 아름다운 산책길을 따라 반구대암각화로 가는 길 (0) 2015.09.21 실내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울산암각화박물관 (0) 2015.09.17 오륙도 스카이워크 체험은 공짜, 그러나... (0) 2015.09.08 영일만 드라이브와 함께한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풍경 (0) 2015.09.07